1905년 추리소설 역사상 아르센 뤼팽의 등장은 충격 그 자체였다. 이제껏 추리소설에서는 탐정이 범인을 추적했지만 뤼팽 시리즈는 이런 공식을 과감히 깨뜨렸다. 뤼팽은 아예 범인 입장에서 사건을 말하며 절대로 붙잡히지 않는 자신의 무용담을 과시한다. 뤼팽 시리즈는 출간 당시 전대미문의 캐릭터..
[한눈팔기]는 일본 근대문학의 형태를 확립한 대문호이자 지난 천 년간 일본인이 가장 사랑한 작가 나쓰메 소세키의 마지막 장편소설이다. 죽은 지 백년이 다 되어가는 현재까지도 일본인이 가장 애독하는 작가인 나쓰메 소세키는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기쿠치 간 등 내로라하는 작가들을 문하생으로 두..
20세기 문학에 변혁을 일으킨 모더니즘의 선구적 작가 제임스 조이스의 첫 작품.“제일 먼저 [더블린 사람들]을 읽으라. 그것이 이 위대한 작가를 이해하는 유일한 길이다”라는 T. S. 엘리엇의 말처럼,[더블린 사람들]에 대한 이해 없이 [젊은 예술가의 초상]이나 [율리시스] 같은 그의 후기작을 이해..
19세기 영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토머스 하디의 걸작. 하디 자신이 대표작으로 꼽은 소설 [더버빌가의 테스]는 1891년 출간 당시 선정적인 내용을 다뤘다는 이유로 당대의 보수주의자들과 정면으로 충돌하며 커다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독자들의 반응은 뜨거웠고 평단은 이 소설을 하디의 가..
노서아 가비는 그야말로 한국 소설의 대변신을 보여준다. 고종에게 매일 커피를 올리는 최초의 바리스타 따냐의 이야기 그리고 고종 독살 음모 사건! 이 이야기와 한번 손을 잡으면 미스터리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에 숨 쉴 틈이 없다. 이 책은 대한제국. 고종. 역사 시대가 배경이지만 무겁지..
쥘리앵 소렐은 베리에르의 목재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마을 신부에게 라틴어를 배우고 퇴역 후 베리에르에 은거중인 늙은 군의관에게 책을 빌려 읽으면서 지식과 야망에 눈뜬다. 쥘리앵은 특히 나폴레옹을 숭배한다. 나폴레옹 시절처럼 군인으로서 능력을 인정받음으로써 출세하고픈 마음에 군인을..
우리는 이 소설을 읽음으로서 이미 오래전에 존재하던 것들, 순간을 각인하는 찰나와 그 흔적들이 한자리에서 만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BR><BR>200여 페이지 남짓의 짧은 장편소설, 그러나 이 짧은 소설이 던져주는 무게는 단단하다. 이 책은 소멸하는 삶 속에서 서로를 단 한순간 마..
2006년 문학동네 신인상 수상 이후 [스타일] 등으로 현대 여성들의 욕망과 시선을 보여주었던 작가 백영옥의 소설집이다. [아주 보통의 연애]를 비롯한 8편의 단편을 통해 사람들의 욕망과 진심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런 다양한 이야기들로 웃음과 사랑을 담은 우리네의 인생과 그런 인생의 소중한 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