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문학동네 신인작가상 수상작. 삶과 화해하지 못하는 인물들의 자살을 도와주는 자살안내인이 화자로 등장한다. 화자의 고객으로 '유디트'를 닮은 세연은 형제인 C·K와 기묘한 삼각관계를 이룬다. 정주하지 못하고 부박하는 삶을 사는 세 주인공을 중심으로 황폐한 삶의 단면을 보여준다. 2003년..
1995년 계간지 '리뷰'에 단편소설 <거울에 대한 명상>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등단한 이후, 지금 세대를 대표해온 소설가 김영하의 『호출』. 리얼리즘과 판타지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스펙터클한 상상력을 지닌 비범하고 충격적 소설가의 탄생을 알린 첫 소설집이다. 활달하고 대담한 상상력을 유감..
1979년 10월 26일,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암살당했다! 대통령을 신처럼 받들던 최측근으로 하여금 방아쇠를 당기게 만든 배후는 누구인가? 보스턴의 천재 변호사 이경훈에게 걸려온 죽음을 앞둔 퇴역 정보원의 전화 한 통. ‘10ㆍ26의 비밀’이라는 정보원의 마지막 유언을 듣게 된 이경훈은 한국 현대사..
오디세우스와 이카루스의 갈등을 중심으로 흥미롭게 유럽사를 풀어낸 3번째 이야기가 나왔다. 『오디세우스와 이카루스』 시리즈의 이영수 저자는 이번 책에서 유럽 국제관계사에서 나타난 경계인들에 대한 모습과 혼란스런 시대를 그려냈다. 1815년, 스스로 황제의 자리에 올라 유럽을 호령하던 나폴..
‘트로이 목마’라는 혁신적인 발상으로 전쟁을 끝낸 오디세우스처럼 당대 지도자들이 하지 못한 발상으로 국가의 이익을 추구한 오디세우스적 인간, 그리고 태양을 향해 멈추지 않는 비행을 한 이카루스처럼 혼란스러운 시대 어딘가에 있을 영원한 평화를 꿈꾼 이카루스적 인간. 세계의 역사는 오랫동..
베스트팔렌조약(Peace of Westfalen)은 1648년 ‘30년 전쟁’을 끝내기 위해 서유럽에서 체결된 평화조약으로 주권 국가들로 구성된 근대 유럽의 정치구조가 나타나는 계기가 됐다. 베스트팔렌조약에 기초한 베스트팔렌체제(Westphalian System, Westfalen])는 ‘모든 주권국가들이 법적으로 평등한 권..
세도가들의 득세로 백성의 삶이 곤궁해지고 민심도 흉흉한 혼돈의 조선 말기. 판소리학당 동리정사를 열고 신재효는 제자 양성과 공연에 매진한다. 어느 날 그 앞에 소리가 하고 싶다며 찾아온 소녀. 그녀가 바로 훗날 조선 최초의 여류 명창으로 역사에 남은 진채선이다. 그녀는 어릴 적 부모를 잃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