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정보통신기술이 발달하며 인문학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과 세계에 대한 탐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과학은 문학·역사·철학이 풀지 못한 인간과 세계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며 인문학과 교류하고 학문 간 경계를 허물고 있다. 또 사회가 변화하며 인문학에 대한 기대도 바뀌고 있다...
세상이 빨라졌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빨라진 건 아니에요. 따라가지 못해서 뒤처지는 사람도 있고, 자진해서 천천히 가는 사람도 있고, 어쩔 수 없이 빠르게 사는 사람도 있어요. 매체는 혁신적으로 발전하고 우리도 하루하루 달라요. 하지만 본질적인 가치는 변하지 않고, 더욱 소중히 여겨져요. ..
'밥상'에서 '식탁'으로 '부엌'에서 '퀴진'으로 음식 격랑 시대의 자화상 한 도자기 브랜드가 1940년대부터 출시해온 밥그릇의 변천사를 보면 지난 70년간 그 용량이 550cc에서 260cc로 반 이상 줄었다.(1장, 28~29쪽) 밥그릇의 크기는 왜 이렇게 급격히 줄어든 걸까? 그에 반해 직장인이 가장 선호하는..
집에 불을 낸 고양이, 운전하고 있는 주인을 갑자기 덮친 고양이, 휴고 보스를 뿌리고 온 이웃집 남자를 공격한 고양이! 심술쟁이, 사고뭉치, 성질이 더러운 걸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고양이들이 총집합했다. 이제 45마리의 이 황당하고 당황스러운 그렇지만 사랑스러운 고양이들을 만나보자!
역사는 모던해야 한다. 후세가 관심을 갖지 않으면 역사는 죽고 만다. 기억되지 않은 역사는 소멸되고 만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는 절대로 모던해야 한다. 젊은 세대에게 어필하고 공감을 얻어야 한다. 고조선의 모든 것을 집대성한 명저 [고조선 연구]로 우리 고대사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윤내..
자신의 결정에 따른 결과가 초라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남들과의 비교를 통해 빠지게 되는 끝 모를 열등감, 자신의 존재 가치를 멸시당한 후 느끼는 불쾌감, 그리고 자신을 멸시한 대상에게 품는 증오감……. 이러한 느낌들이 우리에게 치명적이라 할 수 있는 슬픔의 감정이다. 갈수록 복잡해져 가는..
정재서의 중국 신화 라이브러리10 시리즈 신화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그 안에서 우리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신화는 곧 우리들의 이야기이며, 신화를 통해 더욱 다양한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 신화 라이브러리는 세상의 모든 신화를 지역별로 분류하고 그 안에..
화를 참는 사회, 분노를 쌓아두고 언제 터뜨릴지 모르는 사람들…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발병한다고 하는 ‘화병'도 화를 참다가 곪아서 결국 병이 된 것이 아닌가. 이처럼 우리가 분노를 잘 표현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분노를 나쁜 감정으로 여기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환경에서 성장하..
부부가 스스로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따뜻한 안내서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기를 원한다. 인생의 황금기에 자신의 가장 소중한 것을 아낌없이 결혼에 투자하는 이유도 행복이 가져다주는 열매가 더 크고 좋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유럽의 이방인 스페인, 그 예측할 수 없는 매력의 근원을 말해주는 책유럽의 서남단 이베리아반도에 위치한 스페인. 그나마 연결된 대륙과의 통로는 피레네 산맥이 가로막고 서있다. 세계 구석구석 스페인의 해가 질 리 없을 정도로 뻗어나갔던 영광의 역사를 뒤로 한 채 아무런 실속 없이 몰락한 스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