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살아 숨 쉬는 역사 드라마이자 논란의 판타지. 탄탄한 역사적 사실에 상상을 더한 도서 [안중근, 아베를 쏘다]김정현 작가의 신작이 출간되었다. 안중근의 이등박문 처단사건을 소재로 쓴 이 소설은, 아직도 반성은커녕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 뻔뻔한 태도를 유지하는 일본에게 "경고가 아니라 반성의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집필하였다. 안중근이 순국한 지 1백여 년이 된 어느 날, 그는 일본의 아베 총리를 찾아간다. 일본의 반성을 촉구하는 안중근과 두려움에 떨며 회피하는 아베. 그리고 세 발의 총성이 연이어 들린다. 안중근은 체포되어 살인미수로 수감되고 재판을 받지만, 안중근이 아베를 쏠 수밖에 없었던, 아베가 저지른 열다섯 가지 죄목을 고하며 재판의 형세는 달라지기 시작하는데.. 작가는 "소설을 시작하고 끝낼 수 있었던 건 안중근이 영웅이기 이전에 평범한 인간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작가는 영웅 이전에 한 명의 평범한 인간으로서 식민지 하의 아픔 속에서 겪었던 그의 고뇌를 담아내려 하였다. 누구보다 사람다웠던, 대한민국의 영웅이자 세계의 영웅, 평화의 영웅인 안중근. 그의 못다한 이야기가 소설을 통해 다시 펼쳐진다.
저자소개
1957년 소백산 자락 영주에서 태어났다. 서울 시경 강력계 형사로 13년간 일하다 1994년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1996년 가정과 사회에서 설 자리를 잃어버린 아버지의 초상을 그린 소설 [아버지]로 수백만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 작품은 경제 위기와 가족해체 등 당시의 시대 상황과 맞물려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국내에 ‘아버지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다. 최근작 [맏이]에서는 맏이라는 책임감으로 이를 악물며 집안을 일으켜야 했던 맏이의 초상을 특유의 친숙하고 대중적인 문체로 그렸다. 대표 저서로 [아버지], [어머니], [맏이] 등의 소설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다시 10월 26일
제1부. 안중근, 동양의 적 이등을 쏘다
출전(出戰)
그날, 10월 26일
영원한 죄인
음울한 회귀
비열한 협박
거사의 동지들
이등 사살의 반향
이등의 죄악 15개조
이등, 뱃속에 형벌을 뱃속에 담고 가다
의사의 아내
영웅의 고뇌
장부가에 거의가로 답하다
도적들의 갈등
기이한 신문
인심결합론
문명한 일본?
외무성과 내각의 재판
[안응칠 역사]
안도마의 천주교
치졸한 신문, 분노의 호통
사살 현장에 대한 정확한 증언
만국공법에 따른 포로 석방
비루한 판관
공판청구
제2부. 안중근, 평화를 말하다
대한의군 하얼빈 특파대장
우덕순, 품은 뜻을 밝히다
평화를 말하자니 귀를 막더라
나흘 만의 결심공판
최후진술
영웅의 왕관
동포에게 고함
관동 최고법원장의 간지(奸智)
사제의 길
[동양평화론] 서문
영생영락의 길
[동양평화론], ‘전감’에서 멈추다
죽는 것이 효도이다
순국의 날
제3부. 안중근, 안배를 쏘다
안배, 두려움에 반성하다
중국의 변화
진실하고 공정한 재판
세기의 재판
잊지 말아야할 악행의 이름
영원히 기억해야할 이름들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