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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키스트 박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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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키스트 박열
책 정보 리스트
저자
손승휘 저
출판일
2018-01-11
출판사
책이있는마을
유형
공급일
2018-04-06
용량
660.89KB
모바일
지원가능
EAN
9788956392820
공급사
인터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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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1919년 일본으로 건너간 박열은 일본의 사회주의자와 무정부주의자들과 교류하면서 항일운동에 투신한다. 1922년 일본 유학생들이 발간하는 [청년조선]에 다음의 시를 발표한다.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높은 양반의 가랑이'에서 오줌 세례를 받을 때 그는 저들의 탄압에 아랑곳없이 그 다리에 뜨거운 오줌 줄기를 갈긴다. 이 얼마나 당당한 외침인가? 나는 개새끼로소이다하늘을 보고 짖는 달을 보고 짖는 보잘것없는 나는 개새끼로소이다 높은 양반의 가랑이에서 뜨거운 것이 쏟아져 내가 목욕할 때 나도 그의 다리에다 뜨거운 물줄기를 뿜어대는 나는 개새끼로소이다 이 무렵 가네코 후미코는 [청년조선]에 실린 박열의 시를 보고 그에게 관심을 갖는다. 그리고 두 사람의 만남. 이후 박열과 후미코는 사상적 동지이자 연인으로 항일운동에 투신한다. 그리고 그 뜻을 관철하기 위한 그들의 행보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었다. 하지만 일왕 암살 계획혐의로 두 사람은 체포된다. 이어지는 재판, 사형선고, 특별감형, 그리고 후미코의 자살....... 마음에서 솟아나는 대로 부르는 노래 참된 노래라 불러야 하리 유파도 모르고 법식도 없지만 나의 노래는 억눌린 가슴의 불꽃 타오르는 마음을 사랑으로 전하는 노래의 가치를 찾게 하라 죽고자 하면 목숨의 주인은 그들 자신이다박열과 후미코의 변론을 맡았던 일본인 인권변호사 후세 다쓰지는 후미코의 유해를 들고 조선으로 향한다. 배 안에서 하룻밤을 보낸 다쓰지는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조선의 육지를 바라보며 가네코의 번쩍이던 눈빛을 떠올렸다. 인류는 결국 가네코처럼 스스로가 스스로를 구원해내는 방법밖에는 없다. 그리고 그렇게 하면 스스로가 하나의 등불이 될 것이고, 그 등불이 모여서 이 세상을 구원할 빛이 되는 것은 아닐까. 방법은 그뿐이다. 내가 하나의 등불이 되는 것.

저자소개

소설가, 프리랜서.
작품으로 [해동육룡이 나라샤], [한련화], [사의 찬미], [나도 이제 그 이름을 알겠어], [배반의 나라](1, 2), [피규어], [냉동실의 까마귀] 등이 있다.

나는 거만한 칼잡이올시다
나는 외로운 칼잡이올시다
나는 오늘도 나를 향해 칼을 겨누고
꼿꼿이 선 채 죽어가는데
세상은 나를 날마다 바루더이다.
바람처럼 바루더이다.
비처럼 적시더이다
혹여 내가 이대로 나에게 진다 해도
바람이나 비를 원망하지 않으리다
다만 그대가 어느 길목에 서서
바람도 바라보고
비도 바라보고
나도 바라보기를 원할 뿐이외다

목차

[책의 구성]
·프롤로그
1부 개새끼
1장_ 뼈
2장_ 도반
3장_ 뻔뻔스러운 조선인
4장_ 들개는 길을 잃지 않는다
2부 아나키스트
5장_ 지옥의 강
6장_ 의열단
7장_ 끊임없는 도전
8장_ 관동대지진
3부 나를 죽여라
9장_ 학살
10장_ 반역죄
11장_ 옥중 결혼
12장_ 마지막 날의 비밀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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