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네트워크가 발전하면서 페이스북 사용자가 전 세계적으로 6억 명을 돌파하였다. 페이스북은 이제 자연재해 앞에서 사람들의 생사를 확인해주는 최후의 통신수단인 동시에 지구촌 건너편에서는 혁명의 무기로 쓰인다. 처음에는 단순한 친구맺기에서 시작한 페이스북이 2011년 2월 중대한 정책 변화를 선언한다. 핵심은 개인 프로필 외에 페이지 이름으로도 프로필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 것이다. 실명의 개인에게만 주어졌던 프로필과 홈(뉴스피드)이 페이지에도 주어진 것이다. 개인들 사이의 친교 도구로 시작된 페이스북이 사람들과 사귀는 것이 아니라 상품이나 제품 혹은 회사나 단체의 브랜드와 관계를 맺는 것을 허용한다. 잘 쓰면 최고의 광고수단을 가져오는 수단이지만 못 쓰면 최악의 스팸 도구로 외면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페이스북이 사실상 광고와 비즈니스의 플랫폼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홈페이지에서 제품홍보 마케팅 개인 브랜딩 도구에 이르기까지 소셜네트워크로 할 수 있는 최강의 비즈니스 툴로 자리잡을 수 있게 되었다. 페이지는 일종의 ‘제품 브랜드 프로필’이다. 페이지의 가장 큰 장점은 개인 프로필로는 최고 5천 명 이상의 친구를 맺을 수 없는데 페이지는 이러한 제한이 없다. 내가 만든 페이지가 즐겁고 유익한 콘텐츠를 꾸준히 제공하는 ‘좋은 페이지’로 인정받기만 하면 6억 명의 페이스북 가입자뿐만 아니라 그 6억 명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페이지(브랜드 프로필)들과도 얼마든지 자유롭게 관계를 맺을 수 있다. 이제 페이지는 기업이든 단체든 이를 제대로 알고 활용할 줄 아는 이들에게 가장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자신만의 광고매체를 제공하는 핵심 도구가 될 것이다. 또한 그들이 소셜미디어의 주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이다. 오늘날 비즈니스 및 광고 플랫폼을 진화하고 있는 페이지의 무한한 잠재 가능성을 읽어내지 못하는 개인이나 기업은 앞으로 변화하는 SNS 환경에서 또 한 번 낙오될 수밖에 없다. 페이지의 가능성을 먼저 보는 이가 비즈니스 전쟁의 승자가 될 것이다.

전학성 - 기술과 비지니스 통합 파워 러닝 코치 한국기술사업화진흥협회 액션러닝센터의 대표러닝코치를 맡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27년간 IT 융복합 분야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에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현재 기술과 사업을 합친 액션러닝 분야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고 셀프 코칭 개념과 액션러닝을 결합한 프로그램과 코칭북 저작방법을 개발하여 비지니스 관련 다양한 분야에 코칭과 코칭북 집필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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