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잡채를 만들다가 시를 썼다
오타를 냈는데 카피가 됐다
참새 소리 듣다 연설문도 만든다
외출한 김에 소설이 나왔다
‘딴생각’을 계속해야 ‘무엇이든’ 된다!
-대통령의 카피라이터 정철의 말이 되고 글이 되는 12가지 발상법!
좋은 생각, 맞는 생각만 하려고 애쓰다 보면 오히려 머리가 굳는다. 미리 답을 정해놓고 아무리 생각해봤자 나오는 건 한숨뿐. 지쳐서 그저 멍하니 딴생각에 빠져 있고 싶을 때, 기왕 하는 딴생각 차라리 많이 해보면 어떨까? 딴생각도 틈나는 대로 계속 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던 것이 무엇이든 될 수 있다. 눈앞의 연필, 비 내리는 소리, 말도 안 되는 농담 같은 사소한 것에서 시작한 생각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이어가야 남다른 말, 신선한 글, 기발한 생각이 나온다. 유명 브랜드의 광고부터 대통령 선거 캠페인 카피에 이르기까지 30년째 수천 개의 카피를 써온 대한민국 대표 카피라이터 정철. [틈만 나면 딴생각]은 그가 어떻게 하면 생각이 줄줄 나오게 되는지를 12가지 방법으로 보여주는 본격 ‘브레인스토밍 에세이’다. 시선 옮기기, 국어사전 펼치기, 발걸음 옮기기, 온도 높이기 등 12가지 꼬리를 물고 펼쳐지는 딴생각들이 무려 184개나 담겨 있다. 아무 것도 아니지만 무엇이든 되는 생각, 이제 딴생각을 따라 머리를 실컷 놀게 해보자.
저자소개
‘사람이 먼저다’, ‘나라를 나라답게’
단어 하나, 발상 하나만으로 온 국민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드는 대한민국 대표 파워라이터
정철카피 대표, 단국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부 초빙교수. 유명 브랜드의 광고부터 대통령 선거 캠페인 카피에 이르기까지 30년째 수천 개의 카피를 써온 대한민국 대표 카피라이터다.
그는 대통령 후보 문재인 카피라이터로 오래 일했다. 한 번은 졌고 한 번은 이겼다. ‘후보 문재인’이 ‘대통령 문재인’으로 바뀌던 날 뜨겁게 울고 제자리로 돌아왔다. 그는 ‘답게’라는 말을 좋아한다. 지난 대선 문재인 후보 슬로건이 ‘나라를 나라답게’였던 것도 그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남다른 시선, 기발한 아이디어로 평범한 일상도 특별하게 그려내는 그는, 평소에도 수다 떨 듯 쉼 없이 떠들고 연필로 그림 그리듯 글을 써 내려간다. 그리고 끝없이 딴생각에 빠진다. 그게 바로 30년을 쓰고도 마르지 않는 샘처럼 계속 글을 쓸 수 있는 원동력이다. 지은 책으로 [카피책], [내 머리 사용법], [한 글자], [불법사전], [머리를 9하라], [인생의 목적어], [노무현입니다], [꼰대 김철수]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꼬리 1.
늦가을 풍경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봅시다
꼬리 2.
인간이 발명한 위대한 혹은 위험한 녀석들
꼬리 3.
자신을 백설공주로 착각한 토끼가 있었다는데
꼬리 4.
그땐 그랬다지만 지금도 꼭 그럴까
꼬리 5.
‘잡’이라는 글자 하나를 붙들고 늘어지는 방법
꼬리 6.
한 사람에겐 몇 가지 이야기가 살고 있을까
꼬리 7.
도시의 오후를 풍경화 몇 장으로 그린다면
꼬리 8.
참새 이야기도 듣고 매미 이야기도 듣고
꼬리 9.
커피에게 마이크를, 가위에게도 마이크를
꼬리 10.
세상에서 가장 멋진 한 글자는, 왜
꼬리 11.
연필 내려놓고 뚜벅뚜벅 거리로 나가면
꼬리 12.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