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97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의 인생론 - 사랑 있는 고생이 행복이었네
스무 살에 몰랐던 것을 서른이 넘으면 알게 될 때가 있다. 마흔을 넘기면 인생이 또 달리 보인다. 만약 백년을 산다면 인생은 또 우리에게 어떤 무늬로 그려질까? 그 지혜를 미리 안다면 우리 삶이 조금 더 향기로워지지 않을까? 삶을 관통하는 철학적 사유로 우리를 일깨우는 시대의 지성이며, 97세의 영원한 현역 김형석 교수가 스스로 살아본 인생을 돌이켜 깨달은 삶의 비밀들을 '100세 시대'를 맞아 불안하고 허둥대는 인생 후배들에게 다정하고 나지막한 소리로 들려준다. 그리고 말한다. 사랑 있는 고생이 최고의 행복이었다고. 그것을 깨닫는데 90년이 넘게 걸렸다고.......
저자소개
저자 김형석은 철학자, 연세대 명예교수. 1920년 평안남도 대동에서 태어나 일본 조치(上智)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연세대학교 철학과에서 30여 년간 후학을 길렀고, 미국 시카고대학교, 하버드대학교 연구교수를 역임했다. ‘대한민국 철학계 1세대 교육자’로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 초대 회장을 지냈다. 현재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이며, 97세의 나이에도 활발한 저서 활동과 강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 철학계의 거두로 평가받고 있다. 주요 저서로 『현대인의 철학』,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인생의 의미를 찾기 위하여』, 『예수』 등이 있다. 특히 1960~1970년대 사색적이고 서정적인 문체로 『고독이라는 병』, 『영원과 사랑의 대화』 외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집필했는데, 당시 피천득의 뒤를 이은 수필계의 대표적인 저서로 한 해 60만 부 판매를 기록했다.
목차
프롤로그
1 똑같은 행복은 없다_행복론
ㆍ성공하면 행복할까 ㆍ인격 수준과 재산의 관계 ㆍ일을 하는 이유 ㆍ오래 살면 좋을까 ㆍ행복은 감사하는 마음에서 ㆍ다 떠나고 나면 무엇이 남는가
2 사랑 있는 고생이 기쁨이었네_결혼과 가정
ㆍ결혼에 대한 생각이 바뀌고 있다 ㆍ세상에서 가장 허무한 고독 ㆍ재혼을 했으면 더 행복했을까 ㆍ황혼기 이혼에 관하여 ㆍ열심히 싸우는 부부는 이혼하지 않는다 ㆍ무엇이 여성을 아름답게 하는가 ㆍ뜻대로 안 되는 자녀 교육
3 운명도 허무도 아닌 그 무엇_우정과 종교_
ㆍ나에게 우정은 섭리였던가 ㆍ내 친구 안병욱 ㆍ현대인에게도 종교는 필요한가 ㆍ흑과 백 사이의 수많은 회색 ㆍ죽음에도 의미가 있는가 ㆍ마지막 선택권은 누구에게나 있다
4 무엇을 남기고 갈 것인가_돈과 성공, 명예
ㆍ그는 왜 성공하지 못했는가 ㆍ경제적으론 중산층, 정신적으론 상위층 ㆍ자서전을 쓴다면 ㆍ세 동상 ㆍ나에게 ‘감투’란 ㆍ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5 늙음은 말없이 찾아온다_노년의 삶
ㆍ인생의 황금기는 60에서 75세 ㆍ“장수의 비결이 뭔가요?” ㆍ젊어서는 용기, 늙어서는 지혜 ㆍ취미생활의 즐거움 ㆍ늙는 것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ㆍ노년기에는 존경스러운 모범을 ㆍ누구 곁으로 가야 하는가 ㆍ“오래 사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