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우리 시대의 스승 신영복, 사람과 삶에 관한 담론, 20년의 옥중생활 ‘나의 대학시절’
이 책은 신영복 선생의 대학 강의록으로, 2004년에 출간한 [강의]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선생은 살아가는 것 그 자체가 공부이며, 여기서 공부는 정보와 사실을 익히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세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키우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즉, 세계 인식과 자기 성찰이 공부라는 것이다. 올바른 세계 인식을 위해 우리 시대의 과제를 조명하는 독법으로 동양고전을 읽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선생은 20년 20일의 감옥살이를 ‘나의 대학 시절’이라고 이야기하는데, 감옥에서 만난 많은 사람들의 삶의 경험을 통해 인간을 이해하고 나아가 자기 성찰을 한 경험을 들려주고 있다.
저자소개
前 성공회대 석좌교수. 지배 담론, 기득권 세력에 대항, 저항하기 위해 ‘음모의 작은 숲’을 만드는 데 평생을 바쳤다. 2016년 타계했다.
목차
책을 내면서
1부 고전에서 읽는 세계 인식
1 가장 먼 여행
2 사실과 진실
3 방랑하는 예술가
4 손때 묻은 그릇
5 똘레랑스에서 노마디즘으로
6 군자는 본래 궁한 법이라네
7 점은 선이 되지 못하고
8 잠들지 않는 강물
9 양복과 재봉틀
10 이웃을 내 몸같이
11 어제의 토끼를 기다리며
중간 정리-대비와 관계의 조직
2부 인간 이해와 자기 성찰
12 푸른 보리밭
13 사일이와 공일이
14 비극미
15 위악과 위선
16 관계와 인식
17 비와 우산
18 증오의 대상
19 글씨와 사람
20 우엘바와 바라나시
21 상품과 자본
22. 피라미드의 해체
23 떨리는 지남철
24 사람의 얼굴
25 희망의 언어 석과불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