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2003년 11월, [파리의 보물창고]가 출간됐을 때 독자들의 반응은 매우 컸다. '파리'하면 떠오르는 '에펠탑'이나 '루브르 박물관' 대신, 프랑스 현지인들이 자주 가는 레스토랑과 상점을 소개한 책은 '새로운 여행서'를 기대하던 독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이번 [홍콩의 보물창고] 역시 '보물창고 시리즈'를 기다리던 독자들에게 틀림없이 만족스러운 책이 될 것이다. 홍콩에 대한 수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왔었지만, 보물창고에서 이야기하는 홍콩은 진짜 홍콩이다. 홍콩 피플들이 찾는 레스토랑, 바의 거리, 생동감 넘치는 거리들이 소개된다. 거기에 홍콩 하면 떠오르는 쇼핑! 최고의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정보까지. 그 모든 것에 대한 기록이다.
책의 저자는 2000년 디자이너로 처음 홍콩 회사에 발을 들여놓으며 생소한 홍콩 생활을 시작한 제니(이진현 님), 그리고 그녀가 홍콩에서 만난 커플 홍콩 여자 위니와 한국 남자 헌이이다. 홍콩에서 태어난 위니를 통해 현지인들의 눈에 비치는 홍콩을 만나볼 수 있으며 제니와 헌이를 통해 단순한 여행자가 아닌 새로운 공간에 적응하며 찾아낸 매력적인 홍콩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단순히 여행 한두 번으로는 느끼기 힘든 홍콩의 구석구석을 소개하고 있는 이 책을 통해 스타일 시티 홍콩을 탐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제 그들이 찾아낸 홍콩 거리의 다채로운 모습과 홍콩 피플들의 리얼 라이프를 만나보기 바란다.
[홍콩의 보물창고]는 단순히 한 도시에 대한 가이드북이라고 할 수 없다. 세 명의 개성 강하고 트렌디한 저자들이 경험한 홍콩을 담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트렌디한 매장과 스타일리시한 쇼핑 공간, 홍콩 피플들의 다채로운 문화 등을 서술해 내려가고 있어 그 동안 수없이 출판 된 여타 다른 홍콩 책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인다. 보물창고만의 콘셉트로 탄탄하게 구성된 홍콩은 독자들의 흥미를 끌어내기에 충분하다.
생애 꼭 한번 경험해 보고 싶은 도시 홍콩에 대한 모든 것이 디자인틱한 책 안에 고스란히 들어있다.
화려한 야경의 향연이 벌어지는 침사추이에서 마시는 달콤한 칵테일 한잔, 앤티크 문화와 세련된 매력이 공존하는 센트럴 셩완에서 만나는 100년의 세월이 담겨 있는 웨스턴 마켓과 현대식 초고층 빌딩 익스체인지 스퀘어는 색다른 감성을 자극한다.
여기에 때론 열정적인 홍콩 피플들의 축제 문화와 세련 된 도시 디자인과 홍콩의 대표 이미지인 트램 등이 홍콩의 매력에 빠져들게 만든다. 또 한가지 주목할 만한 것은 홍콩의 대표적인 쇼핑몰에 대한 기록이다. 관세가 없는 자유항이라는 점 때문에 유명 브랜드가 생활 속 가까이 들어와 있는 도시. 이 작은 도시에는 눈이 휘둥그레질만한 규모의 독특하고 멋진 초대형 쇼핑몰이 넘쳐난다. 아마 스타일리시한 패션 피플들에게 이보다 멋진 곳은 없을 듯.
세 명 작가가 집필한 '홍콩의 보물창고'를 통해 독자들은 여태껏 보지 못한 홍콩의 리얼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크게 지역별 숍, 작가 오태민의 시선으로 바라본 런던에 대한 리포트, 그리고 아젠다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소개
이진현
첫인상은 여성스럽다. 참하다는 평을 자주 듣지만 조금 내면을 알게 되면 엉뚱한 면(?)이 더 많은 제니. 그림소질이 뛰어났던 언니의 영향으로 일찌감치 미술에 눈을 뜨게 되는데. 타고난 실력보다는 불타는 경쟁력과 끈기가 오히려 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단국대 시각디자인과를 그 무시무시했던 IMF기간인 98년도에 졸업하고 파란만장(?)한 웹디자이너의 길을 걷게 된다. 2년간 웹에이전시에서 성공적인 웹디자이너로 활약하던 중 벤처 붐이 일던 2000년도. 홍콩의 한 위성인터넷회사 웹 개발부 디자이너로 채용되며 좌충우돌 홍콩에서의 새로운 삶이 시작되었다. 물 가에 놓인 어린아이처럼 제니는 타국에서 시련과 경험을 통해 조금씩 성장해 나갔다. '5년 넘으면 눌러 살아야 된다'는 한인사회 속설을 보기 좋게 깨버리고 2006년. 결국 '결혼'이라는 원대한 꿈을 갖고 멋진 한국남을 찾기 위해 귀국을 결심. (안타깝게도 아직 못 찾았다. 솔직히 아차 싶다.) 현재는 홍콩에서의 경험을 살려 외국에이전시에서 전세계의 글로벌팀과 소통하며 웹디자이너로 활약하고 있다.
강병현
2000년 1월 캐나다 퀘벡에서 처음 만나 5년 만에 결혼에 골인, 현재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 (Red Packet 참조). 서울에서 출생한 한국 왕자와 홍콩에서 출생한 홍콩 공주가 만나 주위의 부러움와 걱정을 한(?)몸에 받으면서 아웅다웅 살고 있는데, 신혼여행으로 일본을 방문한 첫날 밤 강도 5.6의 지진을 만나 인생 최대의 위기를 경험한 이래로 하루하루를 늘 마지막을 사는 것처럼 후회 없이 사랑하며 살기로 결심을 했단다. 위니는 홍콩대학에서 비지니스를 공부하고 꿈의 직장인 실리콘밸리 최고의 IT 회사에서 마케팅 매니저로 일하다가 퀘벡의 러브스토리를 계속 써나가기 위해 사표를 던지고 무작정 한국으로 날아왔다. 현재는 한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몇 안되는 홍콩사람이 되었다. 헌이는 연세대학에서 정치학을 공부하고 2003년 사스의 공포가 전세계를 덮었을 때, 홍콩에 출사표를 던졌다. 현재는 유수의 글로벌 은행에서 해외지점 설립 프로젝트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은퇴 후 이들이 처음 만났던 캐나다의 퀘벡으로 돌아가 자전거/카누 대여점과 딸기 농장을 하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이들의 특별한 꿈이 이루어지길 기대해 본다.
목차
AGENDA
제니의 AGENDA 홍콩의 시간을 되돌아보다 1_8
PROLOGUE 제니의 추억
HONG KONG AREA
01 Causeway Bay 코스웨이베이
02 Tsim Sha Tsui 침사추이
03 Central / Sheung Wan 센트럴 셩완
04 Wan Chai 완차이
05 Hung Hom 홍함
06 Lan Kwai Fong / Soho 란콰이퐁, 소호
07 Other Area 더 피크, 람마 섬, 란타오 섬, 샤우케이완, 디즈니랜드, 디스커버리 베이
REPORT
REPORT 01 홍콩의 대중교통
REPORT 02 홍콩의 명물 트램
REPORT 03 움직이는 광고판 이층버스
REPORT 04 홍콩의 아티스트 케리차우
REPORT 05 홍콩 사람들의 술 문화
REPORT 06 침사추이의 너츠포드 테라스
REPORT 07 MTR의 컬러 아이덴티티
REPORT 08 스탠리 드래곤 보트 페스티벌
REPORT 09 인맥도
REPORT 10 비오는 날 우산없이 룰루랄라
REPORT 11 중추절의 민속놀이, 타이항 용등춤
REPORT 12 아쿠아루나
REPORT 13 홍콩 여자 위니가 들려주는 홍콩의 마천루
REPORT 14 홍콩의 아침식단
REPORT 15 오징어잡이
REPORT 16 하이킹
REPORT 17 홍콩의 그림자
REPORT 18 란콰이퐁 & 소호 엔조이 맵
REPORT 19 성대한 홍콩의 결혼식
REPORT 20 길거리 음식
REPORT 21 에어컨 바람
REPORT 22 레드 패킷
REPORT 23 쇼핑몰 정보
EPILOGUE 나 '홍콩간다'
AGENDA
헌이의 Agenda 홍콩에서 만난 이야기 9_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