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세대별 경험이 확연히 다른 대한민국에서 20대부터 60대에 걸친 전세대 페미니스트들의 경험과 이야기를 담아 대한민국 페미니스트의 지형도를 그려보는『대한민국 페미니스트의 고백』. 1997년 창간해 2006년 완간한 페미니스트저널 《이프》가 2017년 창간 20주년을 맞았다. 2017년은 온라인에서 TV에서 광장에서 서점에서 상가에서 ‘페미니즘’과 ‘페미니스트’를 쉽사리 만날 수 있게 되었다. 그런 지금의 대한민국 여성들의 일상은 구체적으로 무엇이 얼마나, 정말 달라졌을까? 이에 대한 대답을 현재 활발하게 활동 중인 각계 페미니스트 26인에게 들어본다.
현재 2030 젊은 페미니스트들의 페미니즘 이슈를 챕터1 ‘어떤 남자가 나를 따라왔다’와 챕터2 ‘더 이상 개념녀가 되지 않겠다’에서, 지난 20여 년간 대한민국 페미니즘의 변화와 생존 그리고 고민을 Capter3 ‘가만히 있지 않기로 했다’와 Chapter4 ‘페미니즘 콤플렉스가 있었다’에 담았다. 그리고 마지막 챕터 ‘미친년이란 시간여행을 하는 사람이야’에서 50대와 60대 페미니스트가 전 일생을 걸쳐 겪어낸 페미니즘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한다.
여성은 하나의 단일한 주체가 아니기에 페미니즘은 하나의 이상향만 가지고 있지는 않다. 2017년 26인의 페미니스트로부터 고백을 받은 조박선영은 그런 다양성으로 인해 혼란스럽기를 바라고, 무엇보다 그 다양성의 공존에 대해 고민해보기를 바라고 있다. 아픈 상처를 끄집어내는 일에 스스로 의미를 부여하며 외롭지 않으려 계보를 이야기하고 소란스런 연대를 꿈꾸는 페미니스트들, 페미니즘이 던지는 질문과 열려 있는 답을 향해 앞으로 한 발 내딛을 줄 아는 용기에 담긴 대단한 의미를 이 책을 통해 함께 만나보고 발견할 수 있다.
저자소개
목차
20대 Chapter1
어떤 남자가 나를 따라왔다
- 김서영 / 피해의식이 아니다, ‘피해의 경험’이다
- 안현진 / 두려움은 용기가 되어 돌아왔다
- 이세아 / 왜 찍히고도 사랑이라고 했나?
- 홍승희 / 클리토리스 감수성
- 하예나 / 우리는 소라넷을 아웃시켰다
- 최나로 / 더 더러워지는 중입니다
30대 Chapter2
더 이상 개념녀가 되지 않겠다
- 국지혜 / 메갈리아, 워마드 그리고 헬페미
- 홍승은 / 계속 말하겠습니다
- 달리 / 나는 너다, 너는 우리다
- 조남주 / 딸, 엄마, 페미니스트
- 파랑 / 괜찮아, 너의 이야기를 해
40대 Chapter3
가만히 있지 않기로 했다
- 정박미경 /나는 페미니스트 힝크족입니다
- 변경미 /
홀로인 나를 지지해주는 사람들 사이에서
- 조박선영 /
밥상 뒤엎은 년이 다시 차리는 거여
- 박지아 / 나는 여성‘운동’을 한다
- 김영란 / 이프 마케터의 깃털만큼 가벼운 고백
- 전현경 / 나는 매일 페미니즘을 목도한다
- 이진옥 / 탄성적인 페미니스트
50대 Chapter4
페미니즘 콤플렉스가 있었다
- 박미라 / 우리는 왜 그토록 불화했는가
- 권혁란 / 여자에게 문학을 가르쳐 주겠다고요?
- 제미란 / 가위 리추얼, 나는 자유를 입는다
- 김미경 / 페미니즘은 내 인생의 나침반
- 황오금희 / 어쩌다 페미니스트
- 유지현 /
아름다운 여성주의자로 사는 것이 복되도다
60대 Chapter 5
미친년이란 시간여행을 하는 사람이야
- 고은광순 / 62세 내 인생의 페미니즘
- 유숙열 / 석삼년의 비밀
놈들이 나를 미치게 했고,
엄마의 재혼이 나를 페미니스트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