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고전을 읽어라.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말이다. 여러 언론과 대중매체들은 인문 고전의 놀라운 통찰에 대해 시시때때로 보도하며, 국내외 유명 대학들은 학생들이 읽어야 할 고전 목록을 해마다 발표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뜻 고전을 집어 드는 사람은 많지 않다. 방대한 분량, 어려운 단어와 문장들, 복잡한 논리 구조, 낯선 시대 상황, 선행되어야 할 배경 지식 등을 극복할 엄두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전은 어렵다'며 지레 겁을 먹고 도망간다.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시리즈가 클래식 브라운이다. 2015년 가을, [군주론]에서 시작된 클래식 브라운 시리즈는 고전을 뜻하는 클래식과 변하지 않는 가치를 상징하는 색인 브라운을 함축하고 있다. 긴 세월 동안 고전을 연구해 온 저자들이 원전 내용을 숙고하고 철저히 분석해서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200쪽 미만의 포켓 크기 책에 담았다. 이 시리즈는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고전은 결코 어렵지 않으며, 과거를 뛰어넘어 현재 우리 삶의 문제의식에 밀접하게 연결된 콘텐츠임을 깨닫게 해 줄 것이다.
저자소개
플라톤은 그유명한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시작된 지 4년째 되는해, 그리스 아테나이에서 태어났다. 전쟁은 기원전 404년 아테나이의 패배로 끝났으므로 전쟁속에서 태어나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성장했다. 플라톤 집안은 비교적 상류계급이었고 그러한 배경의 귀족 출신 젊은이답게 정계 진출을 꿈꾸었지만, 믿고 따르던 스승 소크라테스의 죽음에 정치적인 배경이 있음을 알고 철학을 통해 사회의 병폐를 극복하기로 결심한다. 외국 여행길에 올라 이집트·남이탈리아·시칠리아 등지로 떠났던 플라톤은 기원전 4세기 초 아테나이로 돌아와 서양 대학교의 원조라 할 아카데메이아 학원을 열고 철학의 공동연구, 교육, 강의를 시작했다. 그곳을 통해 뛰어난 수학자와 높은 교양을 갖춘 정치적 인재들, 아리스토텔레스 같은 철학자들을 배출하며 집필 활동에 전념한다. 주로 스승 소크라테스가 등장해 대화를 주도하는 철학적 대화편을 집필하는데, 그러한 대화편이 무려 25편에 달한다. [소크라테스의변론][크리톤][이온][프로타고라스][메논][파이돈][파이드로스][국가][향연][필레보스][소피스트][정치가][티마이오스][법률]등을 남겼다.
목차
들어가며 [국가]를 이해하기 위한 질문: 왜 내러티브인가?
제1장 "우리는 모두 기게스일 뿐이다": 왜 정의가 아닌가?
제2장 정치적인 존재의 선택: 왜 공동체 삶을 사는가?
제3장 수호자들을 위한 교육: 왜 내버려 두면 안 되는가?
제4장 골든맨 vs. 아이언맨: 왜 누구는 농부이고 누구는 수호자인가?
제5장 시민들의 행복을 위한 변명: 왜 수호자들의 삶을 통제하는가?
제6장 우리들의 덕, 지혜, 용기, 분별 그리고 정의: 왜 정의인가?
제7장 파도를 넘고 가파른 길을 올라: 왜 동굴 속으로 되돌아가는가?
제8장 정치적인 존재의 선택: 왜 우리는 종종 잘못 선택하는가?
제9장 부정의한 정치체제, 부정의한 삶의 방식: 왜 타락하는가?
제10장 여기, 그리고 어디에도 없는 나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플라톤이 활동한 시대의 연표
인명과 지명 해설
참고 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