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여행기의 지존 [1만 시간 동안의 남미] 작가 박민우 5년 만에 돌아온 그의 거침없는 입담 1만 시간 동안의 아시아 Ⅰ 중국ㆍ동티베트 “박민우는 지구를 웃게 만드는 여행자다.” [연합르페르]는 박민우의 글을 그렇게 평했다. ‘신이 내린 주둥이’라는 별명을 가졌던 박민우가 [1만 시간 동안의 남미]에 이어 두 번째 긴 여행을 끝내고 [1만 시간 동안의 아시아]를 출간했다. 5년 만이다. [1만 시간 동안의 남미]로 승승장구(?)하던(공중파까지 진출했으니 그런 줄 알고 있음) 그가 역마살을 감추지 못하고 결국 다시 여행길에 올랐다. 그리고 500일의 긴 여행을 끝내고 다시 책을 엮어냈다. 제법 배낭여행자로서 틀이 잡힌 박민우의 두 번째 장기 여행. 과연 첫 여행의 어리버리함을 버리고, 성숙한 여행자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유럽이나 아프리카에 비해 배낭여행자가 호기심을 덜 느끼는 아시아에서 사람의 마음을 혹하게 할 만한 매력을 찾아냈을까? [1만 시간 동안의 남미]를 기대하고 이 책을 만나는 사람은 어쩌면 50% 실망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여행지가 다르니 느끼는 것도 달라지고, 작가 자체도 첫 배낭여행이었던 5년 전과는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 이 책의 포인트는 바로 여기에 있다. 장기여행자로 돌아선 작가가 여행에서 느끼게 되는 회의, 무기력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여행의 즐거움을 찾아가는지 말이다. [1만 시간 동안의 아시아]의 중심에는 ‘from 집 to 집’이 있다. 서울- 중국- 동남아시아(베트남 라오스) - 중앙아시아(이름이 스탄으로 끝나는 나라들)- 이란-터키-시리아- 오사카 - 서울 이 긴 여정이 결국은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다. “세계가 바로 옆 동네 같다”고 말하는 작가. 하지만 “진짜 옆 동네조차도 한 번도 빤하게 느껴본 적이 없다”는 박민우 작가. 그의 비루하고, 어이없고, 무지막자하고, 유쾌한 여행에 독자도 동참해보길 권한다. 그가 구르고, 엎어지고, 포기하고, 허물어지고, 희망을 다시 찾아가는 여정에서 독자도 삶의 아름다움과 희망을 찾아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닥치고! 아시아!”다. 결국 어떤 여행지도, 가벼이 지나칠 수 없는 의미가 가득함을 새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지금은 방콕에서 머물고 있다. 한 달에 40만 원으로 산다. 하루 두 끼를 먹는데, 장 볼 때 유통 기간이 좀 된 채소나 고기는 담고 본다. 남미를 다녀오고 [1만 시간 동안의 남미]를 썼고, 아시아를 쏘다니고 [1만 시간 동안의 아시아]를 썼다. 중국 리장에서 눌러앉은 사람들 을 만나 [행복한 멈춤, Stay]란 책도 썼다. 시나리오도 썼다. 시나리오 작가 협회 우수상을 받았다. 충무로에서 패러디 영화 시나리오를 썼다가 엎어졌다. 여행기를 쓰고 EBS [세계 테마기행], KBS [세상의 아침] 등에 출연했다. 어릴 때부터 등을 방바닥에 붙이고, 벽지의 무늬를 보며 혼자 이야기하고, 혼자 웃었다. 그 버릇이 여전해서 김치를 담그면서 이야기를 만들고, 김치찌개를 먹으면서 이야기를 완성했다. 세상에 없는 재미, 본인이 읽고 싶은 이야기를 쓰는 게, 박민우가 글을 쓰는 이유다.
작가 한마디
"내 글을 읽는다는 건, 나를 만나는 것과 같다. 내 글을 읽는 이들이 반가움과 연대감을 느끼길 바란다."
목차
“세상에 없는 즐거움을 주고 싶어요”
#1 치명적이게 유쾌한 도시, 잠시 안녕! 서울
期待 재미없는 삶, 두근두근은 내가 만든다
2인조 여행단 재결성. 뭉쳐야 ‘싸다’
어디서 함부로 남의 가방을 뒤져? 나이도 어린놈이…
불효자, 여행자 보험을 들지 못했나이다
중국은 지옥이야. 입을 꿰매 버리고 싶은 카즈마
#2 마음을 주기까지 시간이 필요했어. 중국
始作 우울한 시작
아줌마, 2천원 돌려주세요. 내 돈이잖아요!
나를 따라와. 무면허 택시기사
악마로 변한 택시기사. 원하는 게 뭐야?
‘불행의 왕자’ 카즈마가 중국 공안과 맞장 뜬 사연
폭우 속에 피어나는 우정
천박한 여행, 못 먹어도 고(GO)!
感動 여행하는 이유
중국에서 야간버스 타보기. 후회하지 않아
기름으로 떡칠한 요리로 우리를 구하소서
지지리 추운데, 좋은 풍경이 눈에 들어오나요?
30분의 감동. 꼭 필요했던 순간
마끄도나르도, 맥도날드의 복수
길을 잃다. 이게 다 너 때문이야!
이상한 인터뷰, 더 이상한 카즈마
가장 어려운 퍼즐, 친구 카즈마
착하게 살면 꼭 한 번은 양숴에 올 수 있을 거야
내겐 너무나 아름다워야 할 당신, 리장
喜悲 기쁨과 슬픔 사이
정신 똑바로 차려. 그토록 기다린 순간이야
리장을 사랑하는 다섯 가지 이유
샹그릴라는 천국? 그런 건 없다
사소한 상처도 아파할 권리는 있다
세계 3대 협곡 트레킹 코스 ‘후타오샤’. 그 앞에서 딴생각
개 마취제를 거부한 카즈마의 엉덩이
홀로서기의 시작. 외톨이의 생존 방법
안락한 시간은 잊어라. 짐승의 하루만이 기다릴 뿐
飛行 날 수 있나요?
새로운 인연의 시작, 청두
삼육구, 공공칠빵. 유치하게 놀고 싶은 밤
‘세상에서 가장 이기적인 물고기’는 박민우 작품
토끼대가리와 사과의 공통점은?
3 깨달음은 오는 것이 아니라 보는 것이야. 티베트
約束 그곳에 가야 한다
여행 계시: 놀라움이 기다릴지니, 개고생에 물러서지 말라
누가 더 신기해? 티베트 마을에 외계인 출현
오빠만 믿어. 그깟 똥 덩어리!
태풍주의보. 마른하늘에 날벼락이 들이닥칠 거야
정중하게 꺼져 주세요. 우리는 공안입니다
여섯 번 토하고, 닭고기를 뜯을 수 있는 사람?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들, 만둣국에 굴복한 남자
캐러멜 마키아토를 마시는 스님을 보며 깨달음을 얻다?
돼지와 사람이 공존하는 화장실, 그 옆의 밥집
먹여 주고, 재워 주마! 맹목적인 공짜가 주는 두려움
도망가고 싶은 신비로움. 이상한 마을 타공
하늘길 ‘천장공로’. 그러니까 황천길?
이상한 거래. 손목시계를 주고, ○○○를 받다
자시탈레! 신의 이름으로 고생의 수위를 높여 봐
後章 그리고 새로운 시작
豫告 예고편, 인정사정 없는 중앙아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