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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들의 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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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들의 사생활
책 정보 리스트
저자
이승우 저
출판일
2017-12-18
출판사
문학동네
유형
공급일
2018-01-26
용량
11.55MB
모바일
지원가능
EAN
9788954623292
공급사
인터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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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이승우는 심오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인물의 내면에 대한 정밀한 묘사와 유려한 문체, 풍성한 서사로 그 관념성조차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작가이다. 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 제7권인 그의 장편소설 [식물들의 사생활](2000)은 한 가족 안에서 벌어지는 좌절된 사랑의 고통을 식물적 교감으로 승화해가는 과정을 처절하고도 아름답게 풀어낸 작품이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르 클레지오는 한국 작가 중에서 노벨문학상 수상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작가로 이승우를 지목하면서 특히 [식물들의 사생활]에 대해 어떻게 읽어도 고갈되지 않는 무궁무진한 작품이라 극찬한 바 있다.
두 다리를 잃은 형, 형의 애인을 사랑하는 동생, 불구가 된 아들을 업고 사창가를 헤매는 어머니, 어머니의 마음을 평생 동안 지배한 한 남자, 그런 어머니를 그저 바라볼 뿐인 아버지 등 [식물들의 사생활]은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의 관계로 가득 차 있다. 작가는 이 좌절된 사랑으로부터 식물성의 절대사랑이라는 상상력을 길어 올리고, 이들을 사랑의 성소(聖所)이자 욕망의 회귀선인 ‘남천’으로 이끌어간다. 이로써 남천은 한국소설이 발견한 가장 성스러운 구원의 무대가 된다. ‘식물’은 동물성의 욕망을 초월하는 지점이며 좌절된 욕망이 승화되는 지점이다. 자신 안에 가득한 동물성의 욕망을 아프게 들여다보는 이들에게 사랑이란 욕망과 한 몸인 절망의 근원이 아닐 수 없다. 작가는 바로 이 지점에서 식물성의 절대사랑을 대안적 상상력으로 풀어놓는다.
2006년 프랑스 출판사 줄마(Zulma)에서 번역 출간되었을 당시 주요 언론들로부터 대대적인 주목을 받으며 출간 한 달 만에 초판 2천5백 부가 매진되어 재판을 발행했고, 2009년 한국 작품으로는 최초로 갈리마르(Gallimard)의 폴리오(Folio) 시리즈에 포함되었다.

저자소개

1959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나 서울신학대학을 졸업하고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에서 수학했다. 1981년 한국문학 신인상에 중편소설 「에리직톤의 초상」이 당선되어 등단한 이후 1993년 장편소설 [생의 이면]으로 대산문학상을, 2002년 소설집 [나는 아주 오래 살 것이다]로 동서문학상을, 2007년 단편소설 [전기수 이야기]로 현대문학상을, 2010년 단편소설 [칼]로 황순원문학상을, 2013년 장편소설 [지상의 노래]로 동인문학상을 받았다. 그 밖에 장편소설로 [에리직톤의 초상], [독], [식물들의 사생활], [한낮의 시선], [그곳이 어디든], [끝없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 길], [태초에 유혹이 있었다] 등이 있으며 소설집으로 [신중한 사람], [일식에 대하여], [오래된 일기], [구평목 씨의 바퀴벌레], [심인광고], [사람들은 자기 집에 무엇이 있는지도 모른다], [목련 공원], [미궁에 대한 추측] 등을 출간했다. 그의 작품 다수가 독일어, 프랑스어, 일본어 등으로 번역됐다. 그동안 이승우는 신과 인간, 그리고 신화를 넘나들며 인간의 내면과 현실의 이면을 철저하게 파고들어 자신만의 세계관과 문제의식을 집요하게 구축했다. 한국 소설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형이상학적인 폭과 깊이를 더하는 작업을 성실하게 지속하면서 소설적인 사유의 힘을 증명해온 이승우는 독자와 평론가, 작가 모두에게 신뢰받는 한국의 대표적인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목차

식물들의 사생활

해설
신형철 / 세속 시대의 성소를 찾아서 -[식물들의 사생활]을 다시 읽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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