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조선 최대의 환란, 임진왜란! 그 당시 영의정 겸 도체찰사(전시의 최고 군직)를 지낸 서애 류성룡이 7년 동안의 왜란을 돌아보며 참회와 경계의 뜻으로 쓴 글을 소재로 한 KBS 대하드라마 [징비록](연출 김상휘, 김영조, 극본 정형수, 정지연)이 3부작 소설로 출간된다. 소설 [징비록]은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직전 태평성대 시절부터 이순신 장군이 전사한 노량해전까지 국란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조선을 생생하고 박진감 넘치게 그리고 있다. 조선 통신사 내부까지 분열하게 한 동서 붕당의 대립, 임금이 수도를 버리고 도망가는 파천, 책임과 의무를 저버린 지배층을 향한 백성들의 배신감과 적대감, 조선군의 무능함, 그리고 난국을 타개할 대안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갈등 등!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하고 소설 [명량] 등 다양한 영상 소설로 이름을 알린 김호경 작가가 소설 [징비록]에 2014년 최고의 흥행작 영화 [명량]이 미처 다루지 못한 임진왜란의 또 다른 역사를 노련한 필력으로 무게감 있게 담아낸다. 소설 [징비록]은 조선군과 왜군이 격전을 벌이는 전투 장면을 그린 뜨거운 묘사와 전쟁을 총지휘하는 류성룡의 고민과 갈등, 그리고 전략을 다룬 차가운 서술을 입체적으로 엮어 독자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한다.
저자소개
1997년 장편 [낯선 천국]으로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했다.
소설 [마우스], [비열한 거리], [카펜터의 위대한 여행], 여행에세이 [가슴설레는 청춘 킬리만자로에 있다], 인문에세이 [우리들의 행복했던 순간들], 천만 관객을 동원한 스크린소설 [명량], [국제시장] 등을 집필했으며, 일본, 미국, 아프리카, 유럽 여러 나라를 여행했다.
목차
序 지난 잘못을 경계하여 삼가다
1. 측실 부인이 낳은 첫 번째 왕
2. 꽃이 사람보다 낫다
3. 천 명의 목숨쯤이야......
4. 통신사를 파견하지 않겠노라!
5. 고양이 목에 누가 방울을 달 것인가
6. 황윤길 대 김성일, 누구의 말이 진실인가
7. 위대한 이름을 남기는 것이 인생이다
8. 정명향도가 아닌 가도입명
9. 사색당쟁의 시대
10. 모두 죽여도 좋지만......
11. 7년 전쟁이 시작되다
12. 닭 잡는 데 큰 칼이 필요치 않다
13. 한성을 내가 먼저 점령해야 한다
14. 아! 탄금대의 비극
15. 광해는 세자에 오르고, 선조는 도망치다
16. 명과 조선은 모두 형편없는 나라
17. 내 꿈은 조선 따위가 아니다
18. 이순신, 용맹을 드러내다
19. 첫 승전보, 그리고 비참한 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