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현대 일본을 대표하는 사상가, 교육자이자 합기도 무도인인 우치다 타츠루의 핵심 철학이 담긴 수업론(修業論). 배움과 노력도 약삭빠른 거래의 대상이 되는 세상에서 저자는 '닥치고 시키는 대로 하는' 수업, '자아를 버리는' 수업, '우열 경쟁을 다투지 않는' 수업 등 비경제적이고 반시대적인 수업론을 제시한다. 수업을 통해 무지를 벗고 난관을 돌파해 성숙에 이르는 지혜를 담았다.
저자소개
레비나스 철학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문학, 정치,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통찰력이 돋보이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현대 일본의 대중적인 사상가. 지난 15년 동안 1백 권이 넘는 책을 펴낸 다작의 저자로도 유명하다. 타다 스승을 모시고 40여 년 합기도를 수련해오고 있는 그는 ‘개풍관’이라는 도장을 열어 무도 수련과 더불어 철학 강의도 하면서 새로운 공동체 모델을 만들고 있기도 하다. 『스승은 있다』, 『교사를 춤추게 하라』, 『하류지향』, 『어른 없는 사회』, 『푸코, 바르트, 레비스트로스, 라캉 쉽게 읽기』, 『청년이여, 마르크스를 읽자』 등 10여 권의 책이 한국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목차
여는 글 _ 한국 독자들에게 '나'라는 감옥에서 벗어나는 길
0장. 초보 수업자를 위한 안내서
: 지금 왜 수업을 말하는가?
보상도 없고 처벌도 없다
해낸 후에야 알 수 있는 수업의 의미
수업은 '신체 단련'이 아니다
결승점을 알 수 없는 미지의 트랙을 달린다
1장. 난관을 돌파하는 삶의 자세, 하나
: 무도와 수업, 두려워 말고 머물지 말고
무엇을 어떻게 수업할 것인가
무적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무적이 되는가
'약함'을 연구하다
'안주'에서 벗어나기
생활 속에서 익히고 닦는 수련
2장. 난관을 돌파하는 삶의 자세, 둘
: 명상과 수업, 나 아닌 다른 사람이 되는 능력
명상이란 적절한 액자를 고르는 것
무도가가 본 명상의 이치
명상과 무도,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들
3장. 난관을 돌파하는 삶의 자세, 셋
: 신앙과 수업, 살아 움직이는 몸에서 시작하라
레비나스와 합기도
보이지 않는 것을 기다리는 마음
나를 사로잡은 레비나스의 변신론
희미한 신호를 감지하려는 노력
예배당을 청소하는 의미
성숙해진다는 것
닫는 글 _ 세상에서 가장 약한 무도가가 살아가는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