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마음을 울리는 톱모델의 감동 실화!
이 책의 저자이자 주인공인 빅투아르 도세르는 프랑스의 평범한 17세 소녀였다. 쇼핑하러 갔다가 우연히 모델 에이전시의 눈에 띄기 전까지는 말이다. 배우를 꿈꾸며 파리 최고 대학에서 공부할 생각에 들떠 있던 소녀는 우연히 길거리 캐스팅되어 화려한 조명과 명품 브랜드, 그리고 유명 디자이너들의 컬렉션으로 반짝거리는 패션의 세계에 발을 내딛는다.
하지만 십대의 어린 소녀에게 단 1킬로그램이라도 살이 찌면 퇴출된다는 두려움은 너무도 큰 부담이었다. 게다가 모델들 간의 경쟁과 시기, 질투, 홀로 객지에서 느끼는 외로움의 무게까지 더해지면서 실제 모델 생활은 생각했던 것만큼 화려하기만 하진 않았다. 모델 세계의 화려함 속에 감춰진 사이즈 제로에 대한 강요에 관한 그녀의 솔직한 고백은 이후에 지나치게 마른 모델의 활동을 금지하는 프랑스 법 제정에도 영향을 미쳤다.
저자소개
뉴욕, 밀라노, 파리 패션위크에서 미우미우, 셀린느, 알렉산더 맥퀸, 바네사 브루노 등 명품 브랜드 패션쇼 런웨이를 누빈 세계적인 프랑스 톱모델. ‘세계 모델 Top20’에 선정될 정도로 패션계에서 유명세를 떨쳤다.
대입 준비를 하던 어느 날 우연히 쇼핑을 하다 길거리 캐스팅이 되어 패션모델로 데뷔하게 된 그녀는 하루 사과 세 개만 먹으며 깡마른 모델만 입을 수 있는 옷 치수인 ‘사이즈 제로’도 넉넉할 정도로 가냘픈 몸매를 뽐내 수많은 사람의 부러움을 샀다. 그러나 패션계의 치열한 경쟁과 비인간적인 업계 시스템으로 극한 외로움과 공허함에 시달리게 되고, 오랜 다이어트와 심리적 불안 끝에 결국 거식증을 겪게 되며 급기야 자살 기도까지 하게 된다. 저자는 톱모델의 현실을 숨김없이 보여주며, 우리 사회에 만연하게 퍼져 있는 미에 대한 잘못된 기준에서 벗어나자는 메시지를 던지기 위해 [살 빼지 않겠습니다]를 집필하게 되었다.
한때 45kg에 33사이즈를 자랑하던 빅투아르는 현재 몸무게 67kg에 66사이즈 옷을 입지만, 어릴 적부터 꿈꿨던 배우가 되기 위해 연극학을 공부하며 그 누구보다 행복한 삶을 즐기는 중이다.
목차
들어가며
클라우디아 시퍼
시앙스포 입시 결과를 기다리며
빈티지 하나와 럭셔리 하나
패션의 대성당
좀 더 섹시하게, 베이비
워킹 수업
83-60-88
하루에 사과 세 알
유키
아메리칸 드림
작은 목소리
그만 좀 처먹어!
뉴욕
캐스팅 지옥
러셀 마시
스리, 투, 원, 고!
패션위크, 쇼는 계속된다
홈 스위트 홈
밀라노
한계에 달하다
드디어 파리!
최고 중의 최고
빛과 어둠
슈팅 시즌
저는 한 마리 암소입니다
옷걸이의 삶
무중력 상태
못된 년!
다 그만둘래
이대로 시간이 멈춰버렸으면
이젠 더 이상 혼자가 아니야
인생은 아름다워!
감사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