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일간지와 영화잡지 기자를 지내다 영화평론과 만화평론을 쓰는 프리랜서로 업을 삼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에이코믹스]라는 만화 웹진의 편집장까지.
종잡을 수는 없지만 꽤 다양하고 화려한 이력을 지닌 작가 김봉석이 책을 펴냈다.
그가 이번에 써 낸 [나의 대중문화 표류기]는 장마철 비닐장판처럼 습하고 우중충했던 성장기에, 대중문화가 어떻게 자양분이 되고 그를 감쌌는지를 차분하게 읊은 자기고백서다.
저자소개
서울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씨네21]과 [한겨레신문]에서 기자로 활약하며 김봉석 마니아를 양산했다. 정작 본인은 어린 시절부터 영화, 만화, 애니메이션, 드라마, J-pop 등 다양한 대중문화의 마니아였다. 지금도 대중문화 마니아로서의 이력에 힘입어 영화평론가이자 대중문화평론가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클릭! 일본문화](공저), [18금의 세계](공저), [컬처 트렌드를 읽는 즐거움], [하드보일드는 나의 힘], [좀비사전]등을 저술했다. KT&G 상상마당 아카데미에서 '전방위 글쓰기'를, 한겨레문화센터 '영화리뷰쓰기'를 강의하고 있다. 현재는 [미생]의 윤태호 작가와 함께 만든 만화잡지 [에이코믹스]의 편집장이다.
목차
글을 시작하며
序. 유년기의 끝
1. 스트레인지 데이즈
1-1 아무것도 없는 곳 -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1-2 가상의 세계에 빠지다 - 아이디어회관 SF문고
1-3 강한 것은 아름답다 - 이소룡, 성룡 그리고 이연걸
1-4 폭력에 빠져들다 - 동서추리문고와 모음사
1-5 아무도 없는 세계를 꿈꾸다 - 레이 브래드버리 [화성연대기], 뤽 베송의 [그랑 블루]
1-6 영화라는 판타지 - 일본 영화잡지 [스크린]과 [로드쇼]
1-7 아이들을 위한 만화, 어른을 위한 만화 - 고우영, 박수동, 강철수의 만화를 보다
1-8 극장은 혼자 가는 것이 좋다. - [라스트 콘서트]
1-9 죽기 위해 살아간다 - 김성동의 [만다라] [황야에서]
1-10 세상에는 가면이 필요하다. - 팀 버튼의 [배트맨2]
2.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2-1 어른의 세계를 엿보다 - 프랜시스 드 코폴라 [대부]
2-2 지하실에서 반항하기 - 크리스챤 슬레이터 [볼륨을 높여라], [헤더스]
2-3 다방에서 비디오를 보다 - 장 자끄 베네의 [하수구에 뜬 달]에서 로망 포르노까지
2-4 People Are Strange - Doors [People Are Strange]
2-5 진실은 저 너머에 있다. - 오찌아이 노부히코 [라스트 바탈리온]
2-6 시집을 읽다. - 정희성 [저문 강에 삽을 씻고]
2-7 '한국영화'를 보다 - 이장호의 [바보선언]
2-8 나는 아무것도 몰랐다 - 황석영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2-9 호러에 빠진 나날들 - 토비 후퍼 [텍사스 전기톱 대학살]
2-10 말 없는 사막을 가다 - 빔 벤더스 [파리 텍사스]
3장 트루 라이즈
3-1 세상으로 나가다 - 라세 할스트롬 [사이더 하우스]
3-2 개인과 집단, 혹은 대의 - 이안 [색, 계]
3-3 습작은 연애편지로 - 장 폴라베노 [시라노]
3-4 실패한 영웅에 끌리다 - 임영동 [용호풍운]
3-5 시네마테크를 가다 - 레오스 까락스 [나쁜 피]
3-6 만화의 시대 - 허영만 [고독한 기타맨]
3-7 글을 쓰기로 하다 - 무라카미 하루키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3-8 강하고 교활한 여성이 좋다. - 김용 [사조영웅문]
3-9 중독이라는 것. - 올리버 스톤 [도어즈]
3-10 열혈이 끝난 시간을 거닐다 - 아다치 미츠루 [터치]
3-11 올 것은 오고야 만다. - 리차드 켈리 [도니 다코]
3-12 말로는 할 수 없는 것들 - 안드레이 콘찰로프스키 [마리아스 러버]
3-13 죽음이라는 꿈 - 노지마 신지 [고교교사]
3-14 내가 살아가는 길 - 토니 스코트 [트루 로맨스]
3-15 싸우지 않고 살아남을 수는 없다. - 데이빗 핀처 [파이트 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