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북유럽식 착한 유머로 ‘할아버지 열풍’을 일으키다!
‘핀란드 유머의 제왕’이라 불리는 투오마스 퀴뢰는 그럼프 노인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을 자유자재로 웃겼다 울렸다 한다. 멀지 않은 미래에 일어날 ‘자신의 죽음’에 대비하여 직접 관을 짜고, 추도문을 쓰고, 나무 묘비를 만드는 그럼프 노인의 여정을 따라가면서 독자들은 따뜻한 웃음과 아름다운 눈물을 마주하게 된다. 평론가들 사이에서 2015년 ‘최고의 유럽 소설’로 꼽히기도 했던 [괴짜 노인 그럼프]는 독자들에게 과장된 웃음, 억지웃음이 아닌 착한 웃음을 선사할 것이다.
저자소개
1974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태어났다. 2001년 소설 [가죽점퍼]로 데뷔한 후 소설, 희곡, 만화 등 다양한 작품 활동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2005년 소설 [관계]로 매년 촉망받는 젊은 작가에게 주는 칼레비 얀티 상을 수상했고, 핀란드의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핀란디아 상의 후보에 오르며 스타 작가의 반열에 들었다. 2006년에는 핀란드 교사들이 선정하는 젊은 알렉시스 상을 받았고, 2012년에는 알렉시스 키비 협회의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이 책 [괴짜 노인 그럼프]는 2009년 핀란드 공영 라디오 방송에 작가가 연재한 단편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까칠한 괴짜 노인 캐릭터에 독자들은 열광했고, 이후 세 권의 책으로 출간된 그럼프 노인 이야기는 인구 560만의 핀란드에서 35만 부 이상이 판매될 정도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오디오북으로도 제작되어 골든디스크를 2회나 수상했고, 연극으로도 15회나 번안되어 핀란드 전역에서 공연될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2014년에는 영화로 제작되어 같은 해 상영된 [호빗] 등의 블록버스터를 누르고 최다 관객 동원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핀란드 영화사상 세 번째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영어로도 번역된 이 책은 ‘2015년 최고의 유럽 소설’로 권위를 인정받으며 작가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주기도 했다. 동세대 작가 중에서 가장 다재다능하다고 평가받으며 ‘핀란드 유머의 제왕’이라는 찬사를 받는 ‘새로운 스토리텔러’의 다음 행보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목차
1 동갑내기 떡갈나무
2 요양 병원의 친구들
3 나는 관을 짜고 있다
4 유명 인사들의 장례식
5 유언장은 꼭 펜으로 써야 한다
6 춤을 안 추는 사람
7 좋아하는 과목이 뜨개질이었다고요?
8 뭐 이런 호텔이 다 있어?
9 태블릿 속 옛날 뉴스
10 필요 없어진 잉크병
11 이웃집 꼬마의 대부가 되다
12 관 속에 눕다
13 아이들은 금방 어른이 된다
14 요즘 라디오는 왜 잡담만 나올까?
15 대답하기 까다로운 질문들
16 휠체어 달리기
17 누워서 세계 여행하기
18 요양원에 가라고?
19 나의 비밀 아파트
20 나무 묘비
21 성찬식
22 유언장과 아내의 편지
23 내가 좀 약해졌다
지은이의 말
옮긴이의 말
추천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