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안에선 하얀 눈이 흩날리는데, 구 바깥은 온통 여름일 누군가의 시차를 상상했다.”
[비행운] 이후 5년 만에 펴내는 김애란의 신작 소설집. 역대 최연소 수상으로 화제를 모은 이상문학상 수상작 [침묵의 미래]와 젊은작가상 수상작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를 포함해 일곱 편의 단편이 실렸다. 가까이 있던 누군가를 잃거나 어떤 시간을 영영 빼앗기는 등 상실을 맞닥뜨린 인물의 이야기, 친숙한 상대에게서 뜻밖의 표정을 읽게 되었을 때 느끼는 당혹스러움, 언어의 영(靈)이 사라지기 전 들려주는 생경한 이야기들이 김애란 특유의 간결하고 담백한 문체로 펼쳐진다.
작가생활 15년, 끊임없이 자신을 갱신하며 단 한 번도 우리를 실망시킨 적 없는 김애란이 선보이는 일곱 편의 마스터피스.
저자소개
1980년 인천에서 태어나 서산에서 자랐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극작과에 입학했다. 2002년 제1회 대산대학문학상에 단편소설 [노크하지 않는 집]이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했다. [달려라, 아비]로 2005년 한국일보 문학상 최연소 수상을 기록한다. 이효석문학상(2008), 신동엽창작상(2009), 김유정문학상(2010), 젊은 작가상 대상(2011)을 수상하였다. 대표작으로 [칼자국] [침이 고인다] [너의 여름은 어떠니] [두근두근 내 인생] [비행운]등이 있다.
목차
입동
노찬성과 에반
건너편
침묵의 미래
풍경의 쓸모
가리는 손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