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평생 남편의 무시와 폭력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아이 셋을 낳고 오십삼 년을 함께 산 민정의 어머니. “스스로가 이혼을 원하는지 원하지 않는지조차 판단할 수 없는 지경까지 어머니가 가버렸다는 걸. 자신의 기분과 감정이 어떤지조차 모르는 지경까지 어머니가 가버렸다는 걸” 알게 된 민정은 절망하지만, 결국 지긋지긋한 부모로부터 도망치고, 어머니는 아버지가 죽는 날까지 지속적인 학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저자소개
1974년생. 1997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느림에 대하여]가, 1998년 문학동네신인상에 [중세의 시간]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대산문학상, 현대문학상, 허균문학작가상, 이상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소설집 [투견][침대] [간과 쓸개] [국수], 장편소설 [백치들] [철] [나의 아름다운 죄인들] [여인들과 진화하는 적들] [바느질하는 여자] [L의 운동화] [한 명]이 있다.
목차
이혼
읍산요금소
새의 장례식
해설│양윤의(문학평론가)
불완전한 사랑의 그림자-김숨, [당신의 신]에 부치는 마흔아홉 개의 주석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