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1인 가구의 비율은 점점 높아만 가고, 혼밥, 혼술 등 혼자 하는 모든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편의점이나 마트에만 가봐도 1인 가구를 위해 소량 포장된 음식들을 이제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하나의 시대 흐름으로 자리잡은 "1인 가구"는 더이상 어떤 임시적인 삶의 형태도 아니요, 동반자가 결핍된 불완전의 상태도 아니다.
일상의 소소한 순간을 기록으로 남기는 카피라이터이자 카투니스트 루나, 홍인혜 작가도 현재 "1인 가구"의 세대주이다. 그런 그녀가 회사생활에 잠시 쉼표를 찍고 홀로 런던으로 떠났던 이야기를 묶은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서』를 출간한 이후, 5년 만에 두번째 에세이집 『혼자일 것 행복할 것』을 새롭게 펴낸다. 이 책 한 권에는 독립을 고민하던 순간에서부터, 그것을 실행에 옮기는 과정에서의 아주 구체적인 에피소드, 그리고 실제 집을 얻어 혼자만의 공간에서 시작된 생활은 물론이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5년간의 "독립생활"에 대한 모든 것이 고스란히 들어 있다.
저자소개
홍인혜 LUNA
일기형식의 카툰, 「루나파크」를 그린 카투니스트이자 TBWA Korea의 카피라이터이다. 그녀는 1982년에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했다. 학창시절 때부터 교과서 한 귀퉁이에 낙서를 끄적인 경험들이 그녀를 카투니스트의 길로 이끌었다. "기억하지 않으면 애초부터 없던 일이 되어버리는 것 같아서" 매일매일을 또박또박 기록해나가는 그녀는 직장인으로서의 애환을 카툰을 통해 표현했다. 번진 마스카라조자 제대로 확인하지 못할 만큼 바쁜 삶 속에서 자신을 잃지 않기 위해 일상의 삶을 카툰으로 기록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루나파크 옷걸이 통신』『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서』『루나파크』 『루나파크 : 사춘기 직장인』이 있다.
목차
prologue
만사를 새삼스럽게
내 덕이 넘치나이다
야구와 독립의 상관관계
혼잣말 사전 1 외로움
언니를 믿어요
부동산 투어
운명의 그 집
혼잣말 사전 2 자취
시작은 낯설게
겨울 풀장에 뛰어들며
혼잣말 사전 3 냉동실
큰 소리로 우는 상자
톰슨가젤의 영역
쓰레기 전쟁터의 카피라이터
혼잣말 사전 4 반영구
시가 나에게로 왔다
매료의 이유
조용한 클라이맥스
혼잣말 사전 5 주광색, 백색
이웃의 조건
집은 살아 있다
집안일과 바깥일
혼잣말 사전 6 수평인간
혼자 아픈 날
별별 일이 다 있다
혼잣말 사전 7 꽃
계절이여, 신발끈을 묶어라
완전한 세계
혼잣말 사전 8 모기
쓰레기 메이커
기왕의 일상, 밖으로
혼잣말 사전 9 겨울
가사의 장르
취향의 상자
혼잣말 사전 10 건더기 수프
겁이 많은 소처럼
엄마와의 거리
혼잣말 사전 11 우울
온 집에 일렁이는 음악
이런 나도 운동을 한다
혼잣말 사전 12 반려생물
독거인의 이정표
천사보다 전사
술래 없는 술래잡기
혼잣말 사전 13 통곡
인생 고지서
술이 시킨 일
스무 고개
혼잣말 사전 14 전화벨
자극 중독증
혼자의 기술
혼잣말 사전 15 술
뒤로 걷는 사람
여름의 조각들
가치 없음엔 가차없이
혼잣말 사전 16 혼잣말
제법 잘 샀다! 루나의 살림
그냥 그렇다! 루나의 살림
epilogue
반짝이지 않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