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를 지나 근대의 문을 연 이 시대는, 익히 알려진 대로 인류의 지성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된 시기였다. 그런데 이런 도약을, 과연 '어둠'과 '빛'이라는 극단적 단절의 뉘앙스로 받아들여야 할까? 이 책 [과학혁명]은 '연속성'과 '변화'라는 중요한 키워드를 우리에게 제시하며, 근대 초기에..
시인 곽재구씨가 불빛이 깜박이는 전국의 작은 포구를 여행하며 정리한 느낌을 산문으로 정리했다. 10여년 전 시를 쓰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고 바닷가 마을을 찾은 적이 있다는 곽씨는 포구에서 어린 시절의 꿈을 회상하게 된다고 서문에서 말한다. 지도에도 표시되지 않는 작은 갯마을을 돌며 포구의 ..
『관계 사전』은 관계 맺기가 두렵거나 사랑 때문에 힘든 이들이 사람 앞에서, 사랑 앞에서 당당해지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방안들이 담긴 ‘인간관계 사용설명서’다. 친구나 연인은 물론 가족에게조차 꺼내기 쉽지 않은 ‘관계에 대한 고민’들을 Q&A 형식으로 하나씩 풀어 나간다. 저자는 이미 베..
“억지로 먹는 아침밥 같은 일은 죽어도 하기 싫어!” 370만 독자의 마음을 어루만진 네이버 포스트 [그러니까, 나는]을 책으로 만나다!
고전을 읽어라.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말이다. 여러 언론과 대중매체들은 인문 고전의 놀라운 통찰에 대해 시시때때로 보도하며, 국내외 유명 대학들은 학생들이 읽어야 할 고전 목록을 해마다 발표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뜻 고전을 집어 드는 사람은 많지 않다. 방대한 분량, 어려운 단어와 문..
사회정의가 살아 있는 이상 국가로 가는 길을 제시한 플라톤 사상의 핵심을 파헤치다플라톤의 [국가론]은 인간의 삶에 대해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한 번 주어진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플라톤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 대화라는 형식을 통해 독자들이 스스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한다..
유럽의 정치 교사 니콜로 마키아벨리의 신랄하고 냉철한 정치론 현대에 이른 지금까지도 여전히 경고와 교훈을 주는 현실 정치의 경전 <군주론>은 출간 당시 온 유럽을 충격에 빠뜨렸다. 절대 권력을 얻기 위한 무자비한 책략을 옹호하고 전통적인 도덕을 무시하였기 때문이다.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금까지 [마키아벨리], [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 [천재들의 도시 피렌체]로 우리 사회를 탁월하게 통찰해온 김상근 교수가 고대 그리스 고전을 재해석한 이유 또한 고대 그리스와 중세의 시대적 요구와 다르지 않다. 제1부에서는 고전에 기록된 그리스 아포리아 시대의 실감나는 현실을, 제2부에서는..
플루타르코스의 [영웅전]은 나폴레옹이 평생 손에서 놓지 않았던 책이자, 전 세계 리더들에게 2천 년 동안 사랑받은 ‘고전 중의 고전’이다. 연세대 김상근 교수는 [영웅전]에 등장하는 그리스와 로마의 영웅들의 생애를 비교해서 살펴봄으로써,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만든다. ‘숙고..
[군함도, 끝나지 않은 전쟁]은 일제 강제동원 피해의 진상규명과 보상을 위해 싸워온 피해자·유족·한일 시민의 목소리를 한 권에 응축한 책이다. 민족문제연구소가 기획하고 소속 연구원, 유족이자 활동가인 이희자 대표, 일본의 시민운동가, 한국의 변호사까지 18명의 필자가 집필에 참여했다. 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