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평론가와 독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독일의 인기 작가 비프케 로렌츠의 대표작 [당신의 과거를 지워드립니다]. 독일에서 출간된 이후 입소문만으로 10년 넘게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이 소설은 과거를 지운 한 여자가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생기발랄한 문체와 끊임없이 웃음을 자아내게 만드는 유머 코드가 돋보이면서도 인생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거침없는 성격에 제멋대로 사는 쾌락주의자 찰리. 부모님 몰래 대학을 때려치운 뒤 카페 바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근근이 살아가는 그녀는 첫사랑의 트라우마로 인해 서른 살 가까이 되도록 제대로 된 남자 친구를 사귄 적이 없다. 게다가 과거에 저지른 창피하고 민망한 실수들 때문에 사는 게 사는 게 아니다. 그러던 차에 그녀는 미스터리한 헤드헌팅 회사로부터 ‘과거를 지워주겠다’는 은밀한 제안을 받게 되고, 전혀 예상치 못한 새로운 인생을 맞이하게 되는데….
저자소개
대학에서 영문학과 독문학을 공부한 이후 쾰른 영화학교에서 드라마투르기를 전공했다.
언니 프라우케 쇼이네만과 함께 '안네 헤르츠'라는 필명으로 발표한 작품 [포춘 쿠키]로 크게 성공한 이후 상당수의 작품을 발표하면서 탄탄한 독자층을 확보한 인기 작가이다. 이후 본인만의 이름으로 [사랑, 거짓말, 사설](2000), [당신의 과거를 지워드립니다](원제 - 만약에 ...라면, 2003),[여자들이 선호하는 남자](2003) 등의 여성 소설을 발표하면서 평론가 와 독자 양측에서 호평받았는데, 2010년 미스터리 작가로 변신하여 [내가 가장 사랑하는 쌍둥이 언니]를 발표한다. 2012년 작품인 [타인은 지옥이다](원제- 모든 걸 감춰야 해Alles muss versteckt sein)는 그녀의 두 번째 미스터리 소설로 독일의 유명한 미스터리 작가인 넬레 노이하우스, 안드레아스 프란츠, 샤를로테 링크, 안드레아스 빙켈만 등의 작품들을 제치고 소설 베스트셀러 10위 안에 진입한 이후 꾸준히 독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타인에게 살의를 느끼는 심각한 강박증을 앓았던 본인의 경험을 살려 쓴 이 작품은 치밀한 플롯과 탁월한 심리 묘사, 독특한 소재와 훌륭한 문체로 완벽한 미스터리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 작품을 계기로 비프케 로렌츠는 가장 주목할 만한 미스터리 작가로 자리매김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미스터리 소설을 쓸 예정이라고 한다.
목차
10년 만의 초대장
지우고 싶은 첫사랑의 트라우마
결혼할 여자와 연애할 여자
헤드헌팅 회사의 은밀한 제안
당신의 과거를 지워드립니다
도레타의 아름다운 꿈
리히텐베르크 가문의 일원이 되다
사라진 과거, 뒤바뀐 인생
나비의 날갯짓이 폭풍우를 일으키다
넌 행복하지 않아!
작은 일기장이 들려준 진실
되찾은 기억의 빈자리
지은이의 말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