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바야흐로 글쓰기 열풍이다. 논술 시험을 치르거나 리포트를 써야 하는 학생은 물론이고 어느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표현하는 글쓰기 능력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 SNS에서 좀 더 짧으면서도 알맹이가 담긴 글쓰기를 하려고, 제안서, 기획서, 보고서, 홍보문 등 업무에 필요한 서식을 잘 쓰려고, 책을 출간하고 싶어서 등등 사람마다 글쓰기의 목적은 천차만별이다.
글 쓰는 사람과 읽는 사람의 경계는 이미 무너졌다. 트위터, 페이스북, 인터넷 블로그 등에는 일반인의 개성 있고 재밌는 글이 넘쳐난다. 글쓰기 능력이 스펙으로 여겨지면서 관련 서적이나 학원을 찾는 사람까지 있을 정도다.
사람들은 이렇게 다양한 수단과 방법을 사용해서 글을 쓴다. 글을 쓴 다음에는 어떨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적어 놓기는 했는데, 다들 내가 쓴 글을 보고 말들이 많다. 내가 보기엔 멀쩡하기만 한데,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 걸까?
어색한 문장을 살짝만 다듬어도 글이 훨씬 보기 좋고 우리말다운 문장으로 바꾸는 비결이 있다. 20년 넘도록 단행본 교정 교열 작업을 해 온 저자 김정선이 그 비결을 공개한다. 저자는 자신이 오래도록 작업해 온 숱한 원고들에서 공통으로 발견되는 어색한 문장의 전형을 추려서 뽑고, 문장을 이상하게 만드는 요소들을 간추린 후 어떻게 문장을 다듬어야 유려한 문장이 되는지 요령 있게 정리해 냈다.
저자소개
20년 넘도록 잡지와 단행본의 문장을 다듬어 온 전문 교정자. 대학을 졸업하고 한 해를 일없이 놀다가 어렵게 구한 첫 직장이 조그마한 잡지사 [한국인]의 편집부였다. 그때가 1993년이었다. 이후로 교정지와의 질긴 인연이 시작되었다. 을유문화사 편집부를 거쳐 2000년부터는 외주 교정자로 문학과지성사, 생각의나무, 한겨레출판, 현암사, 시사인북 등의 출판사에서 교정 작업을 했다. 훌륭한 편집자를 많이 만나 그들에게 배워 가며 일하는 재미에 쉰을 앞둔 나이까지 교정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동사의 맛],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와 [소설의 첫 문장] 등 의 책을 썼다.
목차
머리말 문장을 다듬는 시간
첫 번째 메일: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적·의를 보이는 것·들 1
함인주
적·의를 보이는 것·들 2
편견
적·의를 보이는 것·들 3
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