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이 책은 마주앉은 적의 마음을 돌리는 '토론의 기술'과 불특정 다수를 움직이는 '연설의 기술'에 대해 알려준다. 플라톤, 소크라테스, 장자에서부터 히틀러, 지젝, 김대중과 유시민, 표창원까지 시대를 넘나들며 승자의 말에서 51가지 기술을 길어 올린다. 역사, 정치, 사회 등을 종횡무진하며 펼쳐지는 사례들을 읽다 보면 인문학적 지식이 쌓이는 건 덤이다. 쏟아지는 말들의 전쟁 시대, 말의 기술이 당신을 바꾸고, 당신의 삶을 바꿀 것이다.
저자소개
글쓰기와 강연을 통해 사람들을 미술과 인문학으로 안내하는 일을 하고 있다. 앞만 보고 전력 질주하느라 성찰의 시간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미술을 매개로 인문학을 벗으로 삼도록 하는 데 애착을 갖고 있다. 특히 인문학이 생생한 현실에서 벗어나는 순간 화석으로 굳어진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일상의 사건과 삶에 밀착시키는 방향으로 글을 써왔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동서양 미술 작품을 매개로 철학적·사회적 영역으로 인식 지평을 확장하여 인문학적 사유로 심화해 들어간 [미술관 옆 인문학](1, 2권), 서양 철학사와 서양 미술사를 통합적으로 서술한 [사유와 매혹](1, 2권), 미술을 철학의 입구로 삼은 [생각의 미술관], 미술 작품을 통해 세계 역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보는 [미술로 뒤집는 세계사], 세계의 주요 고전을 미술로 해석한 [세상의 모든 교양, 미술이 묻고 고전이 답하다] 등이 있다.
목차
저자의 말 : 말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길러지는 것이다
프롤로그 : 다시, 말의 시대가 오다
1부 설득을 이끌어내는 토론의 기술
말싸움인가, 토론인가
어떤 술수를 사용하는가
옹호와 반박이 어우러지게 하라
토론을 받아들여라 그리고 먼저 들어라
다양한 성격의 사례로 논증하라
사실에 기초한 사례로 제압하라
우화를 활용한 예로 논증하라
본보기가 되는 가상 사례로 논증하라
과학적 근거로 논증하라
비유와 비교로 논증하라
쉽게 이해시키고 설득하기 위해 비유하라
문제의 본질을 드러내기 위해 비유하라
상반된 요소를 비교하라
전형적인 추론의 오류를 극복하라
허수아비 비판의 오류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잘못된 이분법의 오류
다양한 심리적 오류
토론의 특성을 살려라
여러 측면의 연쇄적 논거를 제시하라
통계 수치와 설문조사 결과를 활용하라
유명한 대화나 문구, 격언을 인용해 설득하라
상황에 맞는 추론을 활용하라
전문가 토론에서는 연역 추론을 활용하라
대중적 토론에서는 귀납 추론을 활용하라
정책적 토론에서는 인과 추론을 활용하라
2부 마음을 움직이는 연설의 기술
무엇을, 누구에게 전할 것인가
무엇을 위해 이 연설을 하는지 먼저 생각하라
당신의 청중을 프로파일링하라
결국은 사람이고, 현장이다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
연설도 시작이 반이다
일단 웃겨라, 사람들은 웃으며 집중한다
연설 장소로 관심을 일으켜라주제와 연설자의 관계를 들려주어라
공통 경험으로 동질감을 만들어라
- 마틴 루터킹의 링컨기념관 연설
참신한 논증 방법으로 설득하라
역설적인 논리 전개로 진실과 대면시켜라
발상의 전환으로 통찰하게 하라
통념을 넘어서는 새로운 정의와 개념을 제시하라
- 안중근의 법정 진술
친근한 논증 방법으로 설득하라
친숙하고 간단한 경험에서 출발하라
익숙한 비유를 통해 강조하라
신화나 종교를 활용하라
감동적 일화를 이용하라
- 여운형의 도쿄 제국호텔 연설
풍부한 근거로 설득하라
상징적 숫자나 통계 수치를 활용하라
현실적이고 경험적인 근거로 논증하라
해박한 지식보다 쟁점을 파고들어라
- 빌 게이츠의 하버드 대학교 졸업 축하 연설
비판을 통해 설득하라
상대의 논리적 전제를 무너뜨려라
현실적 위기를 강조하라
상대의 상투적인 비판을 반박하라
대중적 불만을 대변하라
- 슬라보예 지젝의 뉴욕 시위 연설
마음을 움직이는 표현을 사용하라
감정 호소로 강조하라
반복하라, 대신 다르게 반복하라
직설적인 어투로 강조하라
극적인 대비로 강조하라
역설로 강조하라
은유로 강조하라
질문으로 강조하라
- 히틀러의 폴란드 침공일 독일 의회 연설
권위를 활용하라
헌법 등 법규범을 활용하라
역사적 인물의 말을 인용하라
역사적 사례를 제시하라
격언과 경구를 이용하라
보편적 가치에의 공감을 활용하라
- 스톨텐베르그의 추모 연설
에필로그 : 말이 사람을 만들고 사회를 바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