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2012년 출간되자마자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받고, 삼성경제연구소 추천 도서로 선정된 베스트셀러 [술탄과 황제]의 전면 개정판이다. 콘스탄티노플 최후의 날을 둘러싼 오스만 제국 술탄과 비잔티움 제국 황제의 전쟁 이야기를 초판보다 더 깊이 있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치밀하게 증보하여 독자들 앞에 새롭게 선보인다. 1453년 5월 29일, 세계사의 흐름을 한순간에 바꾼 콘스탄티노플 공방전이 철저한 고증을 통한 사실 탐구와 인문학적 상상력으로 생생하게 펼쳐진다. 이 책은 동서 문명의 교차로인 이스탄불에서 종군기자의 심경으로 써내려간 50여 일간의 격전에 대한 기록인 동시에 전쟁의 주역이었던 술탄과 황제, 두 제국의 리더십에 대한 치열한 탐구이다.
저자소개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나와 기자, 공무원, 정치인을 거쳐 오래 유보해 두었던 제3의 길을 걷기 위해 돌아와 책상 앞에 앉았다. '읽는 이'에서 '쓰는 이'로, 역사에 대한 탐구자로 본격적인 방향 전환을 했다.
[술탄과 황제]는 작가가 4년 남짓한 산고 끝에 완성한 집념과 열정의 산물이다. 이 책을 쓰기 위해 작가는 1453년 콘스탄티노플(지금의 이스탄불) 정복 전쟁의 한복판으로 시간 여행을 떠났다. 전쟁의 무대였던 터키 이스탄불을 수차례 다녀왔고, 현지에 머물면서 취재 및 연구 활동을 했다. 이스탄불 유수의 대학과 연구소에 틀어박혀 수백 권의 책들과 씨름했으며, 수십 명의 학자?전문가들과 심도 있는 인터뷰를 했다. 밤잠을 줄이고 휴일도 반납한 채 오로지 진실 추구에 매달렸고, 안경알을 여러 번 바꾸고 흰 머리를 늘려가면서 피를 찍어 잉크로 쓰듯 심혈을 기울였다. 그 결과 책이 발간되었을 때, 국내 거의 모든 언론 매체와 평단에서 찬사를 아끼지 않은 바 있다.
작가는 이에 머물지 않고, 초판을 대폭 수정한 전면 개정판인 [다시 쓰는 술탄과 황제]를 야심차게 내놓았다. 새로운 사실을 보완하고 객관적 시선으로 검증하여 초판보다 더 깊이 있고 충실한 책으로 엮어 독자들에게 선보이게 되었다. 이미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초판을 38쇄로 절판하고 1년 6개월 만에 사실상 새로운 책인 개정판을 선보이게 되었다. 이 책은 독자들을 세계사의 전환점이 된 1453년 비잔티움 제국 최후의 날로 데려가, 리더의 고뇌가 살아 숨 쉬는 치열한 격전의 현장을 눈앞에 펼쳐놓을 것이다.
지은 책으로는 [돌담집 파도소리] [엿듣는 사람들] [길 위에서 띄운 희망편지] [이 아름다운 나라] [누구를 위한 나라인가] 등이 있다.
목차
저자의 말 개정판에 부친다- "왜 다시 썼는가."
초판 서문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추천의 글 이어령_전 문화부 장관, 한중일비교문화연구소 이사장
안경환_전 국가인권위원장,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김성곤_한국문학번역원장,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이희수_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
일러두기
프롤로그 비잔티움과 오스만, 두 제국의 약사
Ⅰ부 1453년 5월 29일~6월 1일, 콘스탄티노플
Ⅱ부 황제의 일기와 술탄의 비망록
에필로그 "왜 나는 그곳에 있었는가."
부록Ⅰ 역사의 진실과 흐름
1 지도로 보는 최후의 공성전(1453년 5월 29일)
2 정복 이후 비잔티움 교회들의 운명
3 어떤 성벽이기에 천년을 버텼는가
4 마지막 공격을 독려하는 술탄의 연설문(1453년 5월 27일)
5 결사 항전을 호소하는 황제의 연설문(1453년 5월 28일)
6 최후의 순간, 결단의 시기에 보인 리더십(술탄의 고뇌와 황제의 최후)
부록Ⅱ 정복자 술탄, 그 실체를 찾아서
1 준비된 정복자 메흐메드 2세
2 정복의 전초기지 루멜리 히사르
3 쇠사슬은 어디에 설치했고, 배들은 어떻게 언덕을 넘었나
4 술탄의 스승들
5 정적(政敵) 할릴 파샤를 위한 변명
6 함락 이후의 정복 약사&술탄의 죽음
연표
1 비잔티움 제국 황제 연표(324~1453년, 라틴 왕국 포함)
2 오스만 제국 술탄 연표(1299~1922년)
3 연대기로 정리한 술탄과 황제, 그들의 시대
약간의 서평을 곁들인 참고 문헌
각주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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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 성벽 상세도 & 제국의 흥망성쇠 지도(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