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나오시마에서 아와시마까지 뚜벅뚜벅 건축가, 바다의 미술관을 걷다! 『서울 건축 만담』과 『자전거 건축 여행』으로 일상의 공간을 이야기해온 건축가 차현호가 이번에는 일본의 예술 섬으로 떠났다. 3년에 한 번 열리는 ‘세토우치 트리엔날레’ 기간에 섬을 찾은 건축가는 이미 국내에도 도시재생의 성공사례로 여러 차례 소개된 바 있는 나오시마를 시작으로 세토내해 12개의 크고 작은 섬들을 돌아보며 그곳에서 경험한 예술의 의미와 가치를 흥미롭게 전한다. 이색적인 현대미술과 일본의 시골 풍경이 충돌하고 갈등하면서도 조화를 이루는 그 묘하고도 생경한 광경을 기록한 예술 순례의 길. 지은이의 발자국을 따라 바다의 미술관으로 함께 떠나보자.
저자소개
어린 시절 울산 바닷가에서 석유화학공업단지를 보며 뛰어놀다가 화학공학과로 대학에 진학했다. 천직인 줄 알고 화학을 공부하며 잘 지내던 어느 날, 친구 따라 건축 전시회에 갔다가 건축에 매료되어 화학을 배신하고 덜컥 건축을 업으로 삼았다. 미술이나 음악처럼 대중이 즐길 수 있는 건축의 형식은 무엇일까 하는 고민에 빠져 있으며, 건축이라는 생태계와, 물만 먹고도 살아가는 건축가라는 특이한 종을 알리는 일에 관심을 쏟고 있다. 선진엔지니어링에 근무하며 한국터널지하학회 지하개발위원회 도시부문 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펴낸 책으로 [자전거 건축 여행]이 있다.
목차
들어가며
봄
예술 순례의 서막
다카마쓰 항구의 풍경
현대미술의 성지, 나오시마
나오시마의 안도 다다오
예술을 품은 마을, 혼무라
섬의 새로운 얼굴, 나오시마 홀
나오시마의 밤
오감의 섬 데시마
시각, 데시마 요코오칸
촉각, 데시마미술관
미각, 시마키친
청각, 심장소리 아카이브
근대 산업의 유산, 이누지마
이누지마 세이렌쇼미술관
이에 프로젝트
재생의 단초, 오기지마
온바팩토리
오기지마 도서관
오기지마의 작품들
도깨비 섬, 메기지마
메기지마의 도깨비 동굴
노스탤지어 메콩
작은 섬 속 시네마천국
그 밖의 작품들
올리브 섬 쇼도시마
구사카베항 프로젝트
커뮤니티의 장소, 우마키 캠프
도노쇼 혼마치 미로 하우스
나카야마 지역
육지가 된 섬, 샤미지마
여름
여름 회기
니시자와 류에의 후쿠다케 하우스
다카마쓰의 여름 작품들
예술제의 소울푸드, 우동
한여름의 음악 공연, 메기하우스
기억의 전시, 오시마
가을
가을 회기
마루가메의 아침
거친 항해의 흔적, 간린마루호
바다의 테라스
제충국의 섬
아와시마 우체국
순례의 끝, 이부키지마
마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