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이 책은 영국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10년 동안 북유럽에서 살아본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그곳을 답사하고, 인터뷰하면서 써내려간 ‘북유럽 장기 체험담’이다. 세계에서 가장 행복하고, 부유하며, 복지제도와 남녀평등이 거의 완벽에 가깝게 실현된 곳이 바로 스칸디나비아 5개국이다. ‘휘게, 폴켈리, 라곰’, 즉 ‘느긋함, 아늑함, 유쾌함’은 그들의 삶이 유토피아에 근접해 있다고 말해준다. 하지만 주변을 둘러보자. 당신의 지인 가운데 북유럽에 이민을 가는 사람이 있는가? 이탈리아, 남프랑스, 스페인에 그림 같은 집을 짓는 대신 북유럽에 별장을 마련하겠다는 사람이 있던가? 실제로 여행지에서 스칸디나비아인을 만나면 루터교 신자다운 신뢰감은 줄지 모르나, 웃음기 없는 비사교적인 그들의 성격은 호감을 사는 데 실패하곤 한다. 덴마크 상점들을 훑어보자. ‘구두’ ‘빵’ ‘헤어’라고 써놓은 상상력 제로의 간판들은 소비자의 감각을 끌어당기려는 시도를 아예 포기해버린 것만 같다.
저자소개
영국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저널리스트로 출판, 방송, 강연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가디언] [타임스] [인디펜던트] [콩데 나스트 트래블러] 등 전 세계 여러 매체에서 여행, 음식 그리고 프랑스・일본・북유럽 지역에 관한 글을 썼다. 잡지 [모노클]과 [모노클 24 라디오]에서 통신원으로 활동하며 정기적으로 북유럽 지역에 대한 강연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지은 책으로 2016년 영국 여행작가협회의 올해의 책으로 선정돼 세계 여러 나라에 번역 출간된 [거의 완벽에 가까운 사람들]을 비롯해, 일본에서만 15만 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NHK 애니메이션으로도 방송된 [오로지 일본의 맛]이 있다. 그 외에도 [먹고 기도하고 먹어라] [사크레 코르동 블뢰] [차라리 떠나도 좋다] [쌀의 의미] 등을 펴냈다. 그의 책은 브리티시 트래블 프레스, 영국 음식작가협회 등 여행, 음식 문화 분야에서 여러 상을 수상했다. 지금은 한 중 일 국수 문화를 비교 탐험하는 책을 집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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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1장 덴마크
1 행복
2 베이컨
3 지니계수
4 스펀지 칼
5 치킨
6 바이킹
7 72퍼센트
8 따뜻한 욕조에서 먹는 샌드위치
9 호박벌
10 데님 멜빵바지
11 얀테의 법칙
12 휘게
13 레고랜드와 다른 성지들
14 행복하다는 망상
2장 핀란드
1 산타
2 침묵
3 알코올
4 스웨덴
5 러시아
6 민중의 촛불
7 아내들
3장 아이슬란드
1 하우카르들
2 은행가들
3 덴마크
4 요정들
5 수증기
4장 노르웨이
1 던들
2 샤넬 에고이스트
3 제2의 크비슬링들
4 프리루프트슬리브
5 바나나
6 네덜란드병
7 버터
5장 스웨덴
1 가재
2 도널드 덕
3 스톡홀름 증후군
4 통합
5 카탈루냐인
6 소말리아 피자
7 정당
8 죄책감
9 머리망
10 계급
11 볼베어링
에필로그
감사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