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시(詩)와 산문(散文)과 아포리즘(aphorism)이 혼합된 글이다. 어떤 문장은 농축액이지만 어떤 문장은 자연 그대로 날 것이다. 이를테면, 눈(雪)의 암호나 바람의 노래를 받아 적은 혼잣말 같은 거다. 수년간 SNS에 [세계여행이야기]와 [대관령 통신]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써왔는데 그 중 대관령..
2007년 방송을 시작해 열네 번째 시즌을 맞이한 tvN [막돼먹은 영애 씨]의 작가이자, '영애 씨의 페르소나'로 불리는 한설희! 그녀가 '과년한 싱글'로 살아가며 겪게 되는 애환을 작가 특유의 감칠맛 나는 필체로 풀어냈다. [나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에는 대한민국에서 '그 나이'로 살아가면서..
조선시대 역사를 다루면서 동시에 당시 문화풍속의 유래를 설명한 역사교양서. 조선시대의 모든 기록물을 참조하여 정사와 야사의 틀에 갇히지 않고 흐름을 서술했다. 조선시대의 주요 사건이나 일화를 통해 조선 역사를 파악하기 쉽게 썼을 뿐만 아니라 일화와 관련된 핵심어의 유래나 시대 배경을 살..
무고한 희생양인가, 희대의 살인마인가? 광폭한 운명의 파고에 휩쓸린 한 남자의 처절한 몸부림! 숨 쉴 틈 없이 몰아붙이는 서스펜스와 반전의 연속! 폭풍우처럼 휘몰아치는 놀라운 이야기! 쏟아지는 의혹들, 선과 악, 거짓과 진실, 복수와 체념, 기억과 망각이 더해져 소용돌이에 휩쓸린 한 남자의 인..
이 책은 그 막연한 인문학의 범주를 ‘역사, 신화, 종교, 정치, 경제, 철학, 과학’ 일곱 개 주제로 나누고, 그 각각의 주제를 우리에게 아주 낯익은 열여섯 가지 테마로 채워 넣었다. 그 기준은 ‘바탕지식성’과 ‘현실성’이다. 즉, 현재 우리 현실에서 얼마나 의미가 있으며, 얼마나 많이 응용, 인..
'파편적 사실'을 넘어 '맥락적 지식'과 '비평'의 시각을 틔워 주는 역사서! 한국 통사에 대한 깊이 있는 역사서술과 당당한 비평을 함께 담아 내놓은 우리 역사학계의 중진 고석규, 고영진 교수의 [한국사 속의 한국사] 시리즈 완결편이다. 1권 '선사에서 고려까지', 2권 '조선 왕조 500년'에 이어 3권..
한국 통사에 대한 흥미진진한 역사서술과 당당한 비평을 함께 담아 내놓은 우리 역사학계의 중진 고석규, 고영진 교수의 신작이다. 1권 '선사에서 고려까지'에 이은 2권에는 '조선 왕조 500년'의 파란만장한 역사, 그리고 다양한 쟁점들에 대한 두 저자의 논평이 오롯이 담겨 있다.
[역사 속의 역사 읽기]에는 역사 소비 시대와 국정화 교과서 시대에 '어떻게' 우리 역사를 바라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소신 있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 흥미롭다. 선사 시대부터 현대사에 이르는 한국 통사를 총 3권에 나누어 출간할 예정이며, 이번에 출간된 1권에는 역사를 보는 관점과 시대상을..
7년 전 우리 곁을 떠나간 법정 스님의 알려지지 않은 발자취, 타 종교와 두루 교류했던 이야기, 지인과 도반들에게 보낸 편지와 선시를 손 글씨와 함께 엮은 책이다. 속가에서도, 불가에서도 법정 스님의 조카뻘이 되는 인연으로 인해 법정 스님을 가까이에서 지켰던 현장 스님이 엮었다. 그동안 일부만..
2010년 프랑스 최고 문학상인 공쿠르상 신인상을 수상한 작가의 세번째 소설로, 출간되기 전부터 세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마치 옴니버스 소설처럼 10여 명의 여주인공들이 등장하는 각 장들은 그대로 한 편의 에피소드이면서도 서로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있다. 연극처럼 생생한 묘사와 응축된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