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이 책은 예술 정신의 자유로움이 삶을 보다 이롭게 만든다는 믿음에서 출발한다. 예술에 대한 지나친 엄숙주의가 예술의 참된 의미를 가려왔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틀에 얽매이지 않은 예술가의 삶과 작품을 통해 예술이 우리 삶을 지탱하는 데 매우 쓸모 있음을 주장한다. 전통적 예술관이 낳은 편견을 들여다봄으로써 우리 시대에 걸맞은 진정한 예술의 가치에 접근하려 한다.
저자소개
1967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현재 가천대 교수이다. 인하대학교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하고, 독일 보쿰대학교에서 철학, 독문학, 역사학을 공부해 철학석사 및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귀국한 뒤 하이데거, 슐라이어마허, 푸코, 들뢰즈 등에 관한 많은 학술 논문들을 학회지에 게재했다. 가천대학교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희망철학연구소에서 여러 철학자들과 함께 인문학 살리기와 관련한 다양한 작업들을 하고 있다. 희망네트워크에서 [삐뚤빼뚤 생각해도 괜찮아―고민하는 10대를 위한 철학 상담소]라는 책을 함께 지었고,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 입문]을 번역했다. 인문학이란 삶을 보다 강하고 아름답게 만들고자하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여긴다. 다양한 교양 도서를 기획하고 있으며, 아이들과 청소년들을 위한 철학 동화도 틈틈이 쓰고 있다.
목차
여는 글 _예술은 네 멋대로 하는 거야
1장. 예술은 노동이 아니야
예술은 자유분방한 삶을 위한 거야
우리는 노동으로부터의 자유를 추구해야 해
예술은 자기 삶의 주인 되기 기술이야
예술은 놀이가 되어야 해
2장. 예술에 규칙 따윈 필요 없어
정해진 틀에 얽매이지 말아야 해
어린아이처럼 되어 보렴
기교는 중요하지 않아
3장. 예술에 목적 따윈 필요 없어
낙제생도 훌륭할 수 있단다
예술은 성적순이 아니야
예술은 수단이 아니야
예술은 사실적이지 않아도 돼
덧없고 허무한 것도 아름다울 수 있어
삶을 그 자체로 사랑하렴
4장. 죽은 토끼를 위해 진혼곡을 부르렴
덧없는 삶이 아름다워
정성을 다하면 죽은 나무도 꽃을 피운단다
합리성의 한계를 넘어야 해
합리성보다 삶의 아름다움이 더 소중해
진실한 사랑은 추한 삶도 외면하지 않는단다
5장. 예술은 자유롭게 존재하기 놀이야
삶은 존재하기 놀이야
예술은 일상적 삶의 방향 전환이야
우리는 모두 자기기만에 사로잡혀 있지
즐겁게 예술을 하면 자기기만으로부터 벗어나게 된단다
예술에서 꿈과 현실의 구분은 무의미해
6장. 예술을 하려면 자아에 집착하지 말아야 해
사랑은 가장 쓸모없는 것이기도 하고, 가장 쓸모 있는 것이기도 해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것은 아름다움의 법칙이야
자유란 스스로 아름다워질 우리의 역량을 표현하는 말이란다
참된 예술은 삶을 잔치로 만든단다
7장. 순간을 살렴
사랑은 변하면서도 변하지 않는 거야
의미의 폐허 위에 예술의 놀이터를 세우렴
우리는 모두 우주 안의 존재야
닫는 글 _여러분은 이미 예술가로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