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치매에 걸린 이 사람은 내가 사랑했던 사람과 같은 사람일까 아닐까
방송 기자이자 앵커인 저자 메릴 코머는, 어느날부터 남편이 느닷없이 분노를 폭발하거나 전에 보이지 않던 이상한 행동을 하게 되면서부터 부부 사이에 끼어든 '낯선 이'와 더불어 살게 된다. 2년만에 가까스로 받은 공식 진단은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보호자이자 간병인으로서의 무거운 책임은 무려 20년간 이어진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책임감 있게 대처하고자 노력했던 저자가 온몸으로 겪어낸 경험과, 그 과정에서 스스로에게 또 사회에 던지는 많은 질문들은, 국내 알츠하이머병 환자 70만 시대를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직간접적으로 무수한 질문을 다시 던지며 병의 실상을 외면하거나 회피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똑바로 바라보라고 촉구한다.
저자소개
1980년대 활발히 활동한 방송 뉴스 기자로 에미상을 수상한 바 있다. 1996년 당시 미국 국립보건원 소속 의학박사였던 남편이 조발성 알츠하이머형 치매에 걸리면서 간병을 위해 일을 그만두었다.
이후 십수 년을 집에서 남편을 간병한 이야기가 잡지 [워싱토니언]과 [모어]에 실렸고, 미국 공영방송 PBS의 [뉴스아워]와 ABC 방송의 [테리 모란과 함께하는 나이트라인] 프로그램에 방영되었다. 19년 간의 기록을 모은 에세이가 2014년 발간되면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았다.
현재는 제프리 빈 알츠하이머병 재단의 CEO로서 알츠하이머병의 조기 발견 과 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목차
들어가는 이야기 - 60초마다 한 명의 환자 Every 68 Seconds
첫번째 이야기 - 초기 신호 Earl Signs
두번째 이야기 - 달라진 현실 A Different Reality
세번째 이야기 - 두 세계 사이 Two Uncertain Worlds
네번째 이야기 - 소통 불가 Out of Reach
다섯번째 이야기 - 다루기 힘든 환자 A Difficult Patient
여섯번째 이야기 - 달라진 풍경 Changing Landscape
일곱번째 이야기 - 검은 옷만 입다 Dressed in Black
여덟번째 이야기 - 지금은 통화할 수 없습니다 We Are Not Available Right Now
아홉번째 이야기 - 공개되지 않은 실상 Behind Closed Doors
열번째 이야기 - 메일이 전송되었습니다 The Message Has Been Sent
열한번째 이야기 - 신체가 뇌보다 오래 살다 Outlasting the Brain
열두번째 이야기 - 나도 반복하게 될까 Repeating Myself
감사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