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거장의 육성을 직접 듣는다
아인슈타인에 대한 무성한 소문과 함께 아인슈타인에 대한 서적은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하지만 여전히 아인슈타인을 만나는 지름길은 그가 직접 쓴 글을 읽는 것이다. 아인슈타인의 세계관을 잘 드러내는 기고문, 연설문, 성명서 가운데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일반 독자에게 잘 드러내는 글을 가려 뽑아 모은 것이 이 책이다. 어떤 글은 근 100년 전에 쓰인 것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참신하고 대담하다. 어린아이와 같은 호기심으로 세상을 바라본 덕분이다. 모든 것이 아인슈타인에게는 질문의 대상이었다. 스스로 해답을 얻을 때까지는 결코 통념을 좇지 않은 것은 물론이려니와, 반대로 만인의 비웃음을 살 만한 맹랑한 주장에도 귀 기울여 듣는 묘한 인물이었다.
저자소개
1879년 3월 14일 독일 울름에서 태어나 1940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으며, 1955년 4월 18일 수술을 거부하고 생을 마쳤다. '기적의 해'로 불리는 1905년에는 특수상대성이론에 관한 논문을 포함하여 광전 효과, 브라운 운동 등 놀라운 논문을 다수 발표했다. 상대성 원리와 중력에 관한 이론들은 뉴턴 물리학을 넘어서는 심오한 진전이었고, 과학적 탐구와 철학적 탐구에 혁명을 일으켰다. 1921년 광전 효과에 대한 기여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마지막 순간까지 통일장 이론을 완성하기 위해 방정식에 매달렸지만, 사실 그의 관심 분야는 철학, 종교, 정치, 경제 등 다 방면에 걸쳐 있었다. 그는 나치에 반대한 평화주의자였으며, 매카시즘의 광풍에 휩쓸린 사회주의자였고, 유대 국가 건립을 지지한 시온주의자였다. 또한 '스피노자의 신'을 믿는 유신론자를 자처했지만, 무신론자라는 공박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 아인슈타인은 관행을 좇기보다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외톨이로서, 인류와 우주에 긴밀한 유대감을 유지하며 특유의 낙관론을 펼쳤다.
[타임]지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인물로 아인슈타인을 뽑으면서 "이론 물리학뿐만 아니라 텔레비전과 핵무기, 우주여행, 반도체 등 20세기의 중요한 기술 분야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목차
원판 서문
요약판 서문
제1장 나는 세상을 어떻게 보는가
생명의 의미
나는 세상을 어떻게 보는가
견해의 자유 - 굼벨 사건에 관하여
선과 악
인간의 진정한 가치
사회와 개인
H. A. 로렌츠의 묘지에서 행한 연설
국제 협력을 위한 H. A. 로렌츠의 작업
아널드 베를리너의0세 생일을 축하하며
포퍼-린케우스
외과의사 M. 카첸슈타인의 부고
졸프 박사에게 보내는 축하 인사
부에 대하여
교육과 교육자
일본 학생들에게
선생과 학생
실낙원
종교와 과학
과학의 종교성
곤궁한 처지의 과학
파시즘과 과학
기자들
미국에 감사를 전하며
다보스에서 열린 대학 강좌
어느 비평가에게 보내는 축사
버나드 쇼에게 보내는 인사
미국의 인상에 대한 단상
미국의 여성들에게 보내는 답신
제2장 정치와 평화주의
평화
평화주의자의 문제
학생 군축 회의에서 행한 연설
지그문트 프로이트
징병 제도
독일과 프랑스
중재
과학의 국제성
지식인 협력 기구
안녕을 고하며
군비 축소 문제
1932년의 군축 회의
미국과 군축 회의
적극적 평화주의
평화의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여성과 전쟁
세계 경제 위기에 대한 생각
문화와 번영
생산과 구매력
생산과 노동
소수 민족
유럽의 현재 상황에 대한 의견
시대의 계승자
제3장 1933년 독일
성명서
프로이센 과학 아카데미와 나눈 서신
답신
제4장 유대인
유대인의 이상
유대인의 관점이란 것이 존재하는가?
유대인 청년
팔레스타인 재건에 관한 연설
유대인 공동체
워킹 팔레스타인
유대의 재건
반유대주의와 청년 학도
국무장관 헬파흐 박사에게 보내는 편지
어느 아랍인에게 보내는 편지
기독교와 유대교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