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하얼빈에 울려 퍼진 네 발의 총성과 세 번의 외침 "코레아 우라!" 안중근이 바란 것은 단지 이토 히로부미의 죽음만이 아니었다. "내 전쟁은 이제부터가 시작이었다. [안중근의 마지막 유언]은 안중근 의사의 옥중 유고와 재판 기록,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 한국을 비롯한 동북아시아의 급변하는 정세와 인물들에 관한 광범위한 자료를 씨실과 날실로 삼아 저자의 역사적 상상력으로 촘촘하게 짠 다큐멘터리 팩션이다. 작가 문영숙은 안중근의 삶과 의거, 이후의 재판 과정과 순국하기까지의 과정을 엄밀한 사실 자료들로 하나씩 규명해 가면서 역사적 진실에 한 발 한 발 다가간다. 주인공인 안중근의 생각과 입장뿐 아니라, 러일전쟁 후 심각한 재정난을 해결하기 위해 이토 히로부미를 만나 동청철도를 매각할 수밖에 없었던 제정러시아의 현실, 동양 평화를 거짓으로 내세우며 동북아시아를 집어삼키려던 이토 히로부미의 야심, 러시아 조차지에서 벌어진 일임에도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일본에게 책임을 떠넘긴 러시아의 회피, 안중근을 국제법으로 재판하지 않고 한낱 개인 증오 범죄로 치부하며 재판을 조작한 일본 법정의 저열함 등을 다양한 각도에서 낱낱이 파헤쳐 재구성하였다.
저자소개
저서 [안중근의 마지막 유언]
목차
1910년 3월 26일, 그날
고등법원히라이시 요시토의 연회
이토 히로부미의 속셈
코레아 우라!
코코프체프의 불안
밀레르 검사의 심문
러시아, 손을 털다
미조부치 검찰관의 심문
뤼순 감옥으로
사카이 경시의 심문
안응칠 역사
소년 시절
청년 시절
천주교에 입교하다
아버지의 일
독립운동을 위한 모색
러시아 연해주로 가다
깨어라, 동포들이여!
항일 독립 투쟁
약지손가락 첫째 마디를 끊다
이토 격살 특파대
관동도독부 1호 법정
항소를 거부하다
미완의 [동양평화론]
마지막 유언
오늘, 대한민국
작가의 말
안중근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