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내게 거짓말을 해줘! 더 중요할수록, 더 널리 퍼질수록 더 큰 비밀을 알려줄 테니까......
19세기 영국의 저명한 과학자이자 지식인의 딸 페이스가 아버지의 이해할 수 없는 죽음에 관한 진실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이 작품은, 그 중심에 거짓말을 먹고 사는 환상의 존재 ‘거짓말 나무’가 놓여 있어 추리 미스터리 소설인 동시에 판타지 소설, 역사소설로 읽힌다. 검은색 모자에 복고풍 옷을 입고 다니는 작가 프랜시스 하딩은 세상의 변화나 유행 따위에 신경 쓰지 않고 늘 한결같이 새 작품을 구상하고 작가적 역량을 단련하며 자신만의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현해가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그런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 비유와 암시, 기괴한 표현력 등이 돋보이는 이 책 [거짓말을 먹는 나무]는 첫 페이지부터 읽는 이의 마음을 잡아끌면서 인간의 진화, 천성과 양육, 거짓말의 본질, 사회에서 여성의 위치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보다 깊이 들여다볼 기회를 안겨주는 작품이다.
저자소개
마법사를 연상시키는 검은 모자를 쓰고 복고풍 의상을 입고 다니며 괴짜 행동으로 유명한 하딩은 1973년 영국 켄트에서 태어났다. 켄트의 오래되고 고립된 환경은 네 살 때부터 작가가 되기를 꿈꾸었던 그녀가 후에 기이한 마법 이야기들을 쓰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옥스퍼드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며 작문 동아리를 창립하여 활동했고,이때 쓴 단편「빛나는 남자」로 데뷔하면 본격적인 작가의 길을 걷게 된다.
목차
1. 도피
2. 베인
3. 불 코브
4. 음침한 동굴
5. 두개골과 크리놀린
6. 노란 눈
7. 서서히 다가오는 서리
8. 더럽혀진 평판
9. 고백
10. 바다 동굴
11. 편자
12. 시간이 멈추다
13. 틀린 그림
14. 장례식
15. 거짓말과 그 나무
16. 분노한 유령
17. 유령을 죽이는 권총
18. 남매간의 언쟁
19. 신사 손님들
20. 숲속에서 미소 짓는 사람
21. 자연 연소
22. 틈에 박힌 끌
23. 침투
24. 미진
25. 야수 등에 올라타기
26. 이빨
27. 칼날 같은 침묵
28. 하얀 눈과 떨리는 피부
29. 머틀
30. 아주 작은 죽음
31. 윈터본
32. 악령 쫓기
33. 화약과 불꽃
34. 미망인
35. 적자와 생존
36. 진화
감사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