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0년 스웨덴의 [이둔]이라는 여성잡지에서 소설을 공모했다. 32세의 수줍은 여교사 셀마 라겔뢰프는 교사 생활 십여 년 동안 틈틈이 써온 총 다섯 장(章)의 소설을 투고하고, 공모전에 1등으로 당선되었다. 그녀는 이에 용기를 얻어 작품에 살을 덧붙여나갔고, 이듬해인 1891년에 36장으로 구성된 첫 장편소설을 출판사에 보냈다. 그녀는 그 소설에 주인공 이름을 딴 '시인 예스타 베를링'이라는 제목을 붙이고 싶었으나, 출판사에서는 '예스타 베를링 이야기'라는 제목을 권했다. 스웨덴 국민작가이자 여성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셀마 라겔뢰프의 첫 작품이자 대표작 [예스타 베를링 이야기]는 그렇게 탄생했다.

스웨덴의 여성 소설가로 1909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화폐와 우표 등에 얼굴이 실린 국민작가이자 여성 최초의 스웨덴 한림원 회원이다. 대표작[닐스의 이상한 여행Nils Holgerssons underbara resa genom Sverige](1906∼1907)을 통해 스웨덴의 자연과 전설을 어린이들에게 알려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1858년 11월 20일 베름란드 주(州)에서 출생했다. 24세에 여자고등사범학교에 입학하고, 졸업 후에는 초등학교 교원을 하면서 창작에 전념했다. 10여 년간 써온 소설 [예스타 베를링 이야기 G?sta Berlings saga]의 다섯 장이 여성잡지 [이둔]의 현상모집에 입선하면서 문단에 데뷔했다. 주로 민간설화나 초자연적인 사건에서 영감을 얻었고, 지방의 오래된 광산이나 농장이 근대 산업주의 시대로 접어들면서 몰락해가는 모습에 관심을 기울였다. 그녀가 출생한 모르바카 집안의 농장이 남의 손으로 넘어가는 비운을 그린 작품이 바로 대표작 [예스타 베를링 이야기]이다.
스웨덴 교육계의 의뢰를 받아 초등학교 지리 수업의 부교재용으로 집필한[닐스의 이상한 여행]은 조국의 아름다운 자연과 전설을 스웨덴 어린이들에게 알린 작품으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 세계 모든 사람의 사랑을 받았다. 이 작품으로 웁살라대학교의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1909년에는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다. 그 밖에 [늪텃집 처녀](1908) [아르네의 보배](1904) [마부](1912), 회고록인 [모르바카](1922) 등의 작품을 남겼다.

에필로그 1: 목사
에필로그 2: 걸인

1장: 풍경
2장: 성탄 전야
3장: 성탄 만찬
4장: 시인 예스타 베를링
5장: 카추차
6장: 에케뷔 무도회
7장: 낡은 탈것들
8장: 굴리타 산의 큰 곰
9장: 비에네의 경매
10장: 젊은 백작 부인
11장: 귀신이야기
12장: 에바 도나 이야기
13장: 마리 처자
14장: 사촌 크리스토페르
15장: 삶의 길
16장: 속죄
17장: 에케뷔 산 철
18장: 릴리에크루나의 집
19장: 도브레의 마녀
20장: 하지
21장: 음악의 여신
22장: 브루뷔의 목사
23장: 향사 율리우스
24장: 석고 성인들
25장: 신의 사자
26장: 묘지
27장: 옛 노래
28장: 자유를 주는 죽음
29장: 가뭄
30장: 아기 엄마
31장: 사랑은 모든 것을 이긴다
32장: 뉘고드의 소녀
33장: 케벤휠러
34장: 브루뷔 장터
35장: 숲속 오두막
36장: 마르가레타 셀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