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제17회 문학동네 소설상 수상작'인 [귀를 기울이면]은 서번트 증후군에 걸린 한 소년의 이야기이다. 작가 '조남주'는 이 소년을 통해 돈이 미덕이 된, 소외되고 어지러운 요즘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한 소년이 있다. 돈도 없고 빽도 없고 지능도 모자란, 하지만 그에게는 남들이 듣지 못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리고 또 여기 '쓰리컵 대회'라는 그럴듯한 이름을 가진 '야바위대회'가 있다. 소설은 이 배경으로 펼쳐지는 바보소년 김일우의 휴먼다큐이자 우리 현실의 재구성이다. 소년의 재능을 이용해 돈을 벌어보려는 많은 사람들의 모습은 씁쓸함을 자아내지만 그 이면엔 어쩔 수 없는 생존 욕망이 숨겨져 있기에 이 소설은 '따뜻한 비극'이라는 심사평을 얻을 수 있었다.
저자소개
197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PD수첩', '불만제로', '생방송 오늘아침' 등 시사교양 프로그램 작가로 10년 동안 일했다. 2011년 장편소설 [귀를 기울이면]으로 문학동네소설상을, 2016년 장편소설 [고마네치를 위하여]로 황산벌청년문학상을 수상했다.
목차
귀를 기울이면
심사평
수상작가 인터뷰_ 황현진(소설가)
프린터 토너가 다 닳기도 전에
수상 소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