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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영화를 보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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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영화를 보러 갔다
책 정보 리스트
저자
윤대녕 저
출판일
2011-07-26
출판사
문학동네
유형
공급일
2018-01-26
용량
756.64KB
모바일
지원가능
EAN
9788954607131
공급사
인터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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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철 지난 옛날 영화를 보러 가는 길은 왠지 조금 쓸쓸합니다. 단짝친구와 팔짱을 끼고 걸어가면서도, 새로 지은 깔끔하고 모던한 상영관에 들어서면서도, 웬일인지 머릿속엔 한쪽 귀퉁이가 찢어져나간 포스터가 붙어 있는 허름하고 낡은 그 옛날의 동시상영관이 떠오릅니다.
햇빛 좋은 봄날이어도, 온몸이 다 녹아내릴 것 같은 무더운 여름이어도, 함박눈이 쏟아지는 한겨울이어도, 마음은 낙엽이 다 떨어진 늦가을의 도시를 혼자 걸어가고 있는 듯합니다.
어두컴컴한 상영관 안은 또 어떨까요. 그 옛날의 향수를 다시 느껴보려 극장을 찾은 관객이 아무리 많아도, 왠지 반쯤은 관람석이 비어 있는 듯한 느낌은 아닌가요. 텅 빈 극장 안에서도 굳이 좌석번호를 확인하고, 더듬더듬 주춤거리며 자리를 찾아 의자 깊숙이 몸을 묻은 다음…… 영화가 상영되기 전까지, 이미 알고 있는 영화의 장면 장면들이 스크린 위를 떠다닐 때, 그리고 영화가 끝난 후,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고 난 후에도 한참, 바로 극장을 나서지 못하는 우린 또 어떤 기억들을 떠올리고 있을까요.
옛날 영화를 보러 가는 것은, 어쩌면 과거를 만나러 가는 한 길목일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그곳, 극장 역시 과거와, 추억과 대면하는 공간이 될 테지요.

저자소개

1962년 충남 예산에서 태어나 단국대 불문과를 졸업했다. 1990년 [문학사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은어낚시통신] [남쪽 계단을 보라] [많은 별들이 한곳으로 흘러갔다] [누가 걸어간다] [제비를 기르다] [대설주의보] [도자기 박물관], 장편소설 [옛날 영화를 보러 갔다] [추억의 아주 먼 곳] [달의 지평선] [미란] [눈의 여행자] [호랑이는 왜 바다로 갔나] [피에로들의 집], 산문집 [그녀에게 얘기해주고 싶은 것들] [이 모든 극적인 순간들] [사라진 공간들, 되살아나는 꿈들] 등이 있다.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이효석문학상, 김유정문학상, 김준성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동덕여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목차

옛날 영화를 보러 갔다

해설_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작가의 말
개정판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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