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소설가 김남일, 그가 실로 오랜만에 장편소설을 펴낸다.[천재토끼 차상문], 2010년 최고의 기대작이라 감히 단언하는 이번 소설로 그가 참 오랜만에 손을 풀었다. 1987년[청년일기], 1993년에서 1996년에 걸쳐 [국경]을 출간했으니 장편소설로는 햇수로 약 십오 년만이다. 1983년 데뷔 이후 그는 길 위에서 늘 바빴다. 삶이든 문학이든 그는 말보다는 몸을 앞서 부리는 작가였기 때문이다. 그의 문학 앞에 참으로 오랫동안 ‘실천’이라는 수식어가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다. 이제 나는 이를 ‘몸씀’이라는 단어로 감히 대체해본다. 몸을 쓴다는 일, 이는 그의 소설이 그의 피와 살에 스며있다는 말일 터, 그렇게 우리 몸속에 새겨지고 그렇게 머릿속에 각인되어왔던 그의 소설이 2010년형으로 버전 업 되어 지금 여기 이렇게 놓였다. [천재토끼 차상문]얘기다.
저자소개
소설가. 1957년 경기 수원 출생. 1983년 [우리 세대의 문학]에 단편 [베리]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 시작. 장편소설로 [청년일기], [국경], [천재토끼 차상문], 소설집으로 [일과 밥과 자유], [천하무적], [세상의 어떤 아침], [산을 내려가는 법], 산문집 [책], 평전 [민중신학자 안병무 평전] 등이 있다. 보고문학 작품으로 [전진하는 동지여]를 공동 집필했고, [원풍모방노동운동사]를 대표 집필했다.
목차
천재토끼 차상문
작가의 말